주요 6개국과 비교해 접종률 낮았지만 확진자·사망자수도 적어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우리나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률은 선진국에 비해 낮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의 준수로 확진자 발생률과 사망률은 역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6일 주요 6개국의 코로나19 발생 및 예방접종 현황을 발표했다.
정선군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노인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정선군청] 2021.04.15 onemoregive@newspim.com |
한국은 예방접종을 시작한 미국, 영국, 독일, 이스라엘, 일본과 비교해 누적 확진자수가 11만2117명으로 적었고 사망자수도 1788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인구 100만명 당 확진자수로 비교할 때 한국은 2162.4명을 기록해 일본의 4089.2명, 독일의 3만6815.5명보다 낮았다.
인구 100만명 당 사망자수 역시 34.5명으로 일본의 74.9명, 이스라엘의 725.5명보다 낮았다.
반면 예방접종률은 한국의 접종률이 다른 나라보다 낮았다. 한국은 1회 이상 접종의 경우 2.5%로 0.9%인 일본보다 높았을 뿐 16.8%의 독일, 37.1%의 미국보다 낮았다.
접종 완료된 비율은 0.1%로 일본의 0.5%, 독일의 6.2% 등 비교 대상 6개국 중에서 가장 낮았다.
배경택 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최근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주변국에 비해 지역사회 발생은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는 인구 백만 명당 누적발생이 미국, 영국, 독일 등에 비해서 현저하게 낮고 일본과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배 반장은 "이러한 성과는 방역정책에 대한 전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료계 및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한 결과"라며 "아직까지 주요 국가 대비 우리나라의 백신접종률은 낮은 상황이지만 향후 낮은 발생상황을 유지하면서 백신접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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