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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수산업계, 일본 정부 강력 규탄…"방사능 오염 가능성만으로 피해 막심"

기사입력 : 2021년04월13일 17:19

최종수정 : 2021년04월14일 08:56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에 대해 수협을 비롯한 수산인들이 주일 대사관을 찾아 철회를 촉구한다.

13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수협중앙회,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를 비롯한 수산단체들은 오는 14일 주한 일본대사관을 항의 방문하고 규탄 성명서를 발표키로 했다.

일본 정부는 오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상 방류를 결정했다. 수산인들은 이에 격분하며 해양방출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수협중앙회는 일본 정부의 해양방류 결정 철회를 이끌어내기 위해 대표이사를 단장으로 하는 중앙대응단을 구성하고 전국 회원조합이 참여하는 지역별 대책위원회도 곧 꾸린다는 방침이다.

수협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결정은 한국은 물론 전세계 수산업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위"라며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키움으로써 수산물 소비 급감과 함께 수산업은 궤멸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수협은 14일 대사관 앞에서 규탄성명서 발표를 시작으로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일본 수산물 전면 수입 중단 등의 조치를 강력히 건의 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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