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서구는 오는 16일까지 학원발 전파 차단을 위해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일 동구 보습학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대전 전 지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시와 5개 구, 교육청은 4차 유행 차단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지역 내 학원을 찾아 관계자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서구] 2021.04.13 rai@newspim.com |
대전지역 3690개의 학원과 교습소 중 1420개가 서구에 밀집됐다.
이날 장종태 구청장은 내동초등학교 주변 학원가를 찾아 현장을 확인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점검사항은 △시설면적 4㎡당 1명 또는 한 칸 띄워 앉기 △하루 1회 이상 소독, 3회 이상 환기 △종사자 일일 2회 이상 자가진단 △분리된 공간 외 음식물 섭취 금지 △유증상자 출입제한 등 출입자 관리 강화 △밤 10시 이후 영업 제한 등이다.
구는 지난 12일 37개소를 점검했으며 둔산동 학원가를 중심으로 16일까지 195개소를 집중적으로 추가 점검할 계획이다.
장종태 구청장은 "활동력이 왕성한 청소년들의 집단감염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민감하게 대응해야 하며 자율적인 방역을 넘어 보다 철저하고 효과적인 지도점검이 필요한 시점으로 4차 유행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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