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이코노믹포럼] 윤상현 "미·중과 양자관계 강화하고 한국 지평 확대해야"(전문)

기사입력 : 2021년04월13일 10:16

최종수정 : 2021년04월13일 15:21

뉴스핌 주최 제9회 서울이코노믹포럼 축사
"지금이 한국 역할 강화해서 국익 확장할 적기"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윤상현 무소속 의원(전 외교통일위원장)이 "미국, 중국과 양자관계를 강화해 한국의 지평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13일 오전 오전 9시부터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미중 신냉전시대, 한국경제 나아갈 길은'이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개인의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를 핵심가치로 하는 미국과 국가주의, 집단주의를 우선으로 전면적인 사회를 건설하려는 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 미중 두 강대국은 어떤 형태로든 협력의 질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중국은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거의 모든 국가와 최대 무역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파트너"라며 "따라서 한국 경제의 발전을 위해 중국과 장벽을 낮추고 교류를 확대하는 노력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은 현대화된 경제 강국이 되려 하고, 미국은 규칙을 정립하는 과정 속에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원칙을 견지한 가운데 전략적 유연성을 통해 국익을 중시하는 외교적 역량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며 "미중 두 나라와 양자관계를 강화하고 더 두텁게 쌓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외교적 경제적 교류를 확대하는 가운데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강화하고, 민주주의 국제규범과 인권 원칙을 준수하는 원칙을 지킬 때 한국의 지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역할을 강화해서 국익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하며 지금이 그 방향을 설정할 적기"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9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04.13 dlsgur9757@newspim.com

다음은 윤상현 의원의 축사 전문이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에 한국 경제의 미래를 보는 서울이코노믹 포럼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행사를 위해 준비해 주신 존경하는 민병복 대표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말씀을 올립니다.
아시다시피 바이든 행정부 대외정책의 화두는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의 강화입니다.
힘이 곧 정의가 되지않는 세계, 승자가 독식하지 않는 안정된 세계를 이룩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질서는 혼자 만들 수 없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은 어떤 형태로든 주도적으로 그 규칙을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개인의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를 핵심가치로 하는 미국과 국가주의, 집단주의를 우선으로 전면적인 사회를 건설하려는 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미중 두 강대국은 어떤 형태로든 협력의 질서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중국은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거의 모든 국가와 최대 무역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파트너입니다.
따라서 한국 경제의 발전을 위해 중국과 장벽을 낮추고 교류를 확대하는 노력이 불가피합니다.
중국은 현대화된 경제 강국이 되려 하고, 미국은 규칙을 정립하는 과정 속에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원칙을 견지한 가운데 전략적 유연성을 통해 국익을 중시하는 외교적 역량을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
미중 두 나라와 양자관계를 강화하고 더 두텁게 쌓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중국과 외교적 경제적 교류를 확대하는 가운데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강화하고, 민주주의 국제규범과 인권 원칙을 준수하는 원칙을 지킬 때 한국의 지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의 역할을 강화해서 국익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하며 지금이 그 방향을 설정할 적기입니다.
오늘 포럼의 대담을 통해서 미중 신 냉전 시대 속에서 한국의 미래와 이정표를 제시할 의미있는 진전이 있길 바라면서 다시한 번 서울 이코노믹포럼를 개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