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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당 분열 조짐에 "내년 목련 필 때까지 단합해야"...대선 전 통합 강조

기사입력 : 2021년04월11일 11:16

최종수정 : 2021년04월11일 11:16

10일 밤 페이스북에 "품이 더 큰 민주당으로 거듭나야" 호소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낙선한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보선 이후 당내 분열 조짐에 "서로 비난하지 않고, 다른 의견도 품고서 품이 큰 민주당으로 거듭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친문(친문재인계) 책임론'을 포함한 쇄신 요구와 비주류·소신파를 향해 "선거 때 한 일이 없다"는 비판이 오가는 가운데 직접 입장을 낸 것이다. 

박 전 장관은 1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마음이 무척 아프다. 그래서 간절한 기도를 올린다"고 기도문 형식의 글을 썼다. 

박 전 장관은 당 내 설전이 거세지는 것에 대해 "모든 것은 제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패하고 나면 여러 이야기가 나올 수 있고 의견이 서로 다를 수 있다"며 "서로 비난하지 않게 해주시고, 서로 다른 의견도 서로 품고 품이 큰 민주당으로 거듭나도록 해주시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2021.04.07 kilroy023@newspim.com

당원들을 향해서는 "잘못된 것이 있다면 박영선을 나무라시고 내년 목련이 필때까지 단합해주시옵소서"라며 "서로 믿음과 신뢰를 잃지 않도록 해주시옵소서"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은 오직 하나, 정권 재창출을 위해 매진하는 것"이라며 "진심이 거짓에 승리하는 길, 바로 그 길 정권 재창출을 위해 모두 매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내년 대선을 거듭 강조했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보선 참패 이후 쇄신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민주당이 그간 비판받은 '조국 사태'와 '부동산 내로남불'을 사과하고 나섰다. '친문'과 가까운 인사들은 당원들의 목소리를 더욱 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강성 당원들은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하는 초선 의원들을 향해 직접 '문자 폭탄'이나 전화를 돌리는 등 '좌표 찍기'에 나섰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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