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연일 OO교회·카페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5명(익산 269~273번)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익산 269번 확진자는 70대로 지난 8일 최초 몸살, 두통 증상이 나타났으며 익산 261번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고 지난 9일 익산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10일 오전 5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익산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10일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사진=익산시] 2021.04.10 gkje725@newspim.com |
익산 270번 확진자(무증상)는 50대로 익산 257번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됐으며 지난 9일 익산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10일 오전 5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익산 271~272번 확진자는 10대, 10대 이하로 익산 251번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됐으며 지난 9일 익산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10일 오전 5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익산 273번 확진자는 40대로 익산 267번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9일 익산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10일 오전 5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익산시는 10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확진자의 접촉자 및 해외입국자는 총 629명으로 늘어났다며 코로나19가 전례 없이 확산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또 산발적 초중고 확진자 발생이 이어짐에 따라 교육지원청에도 비대면수업을 적극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11일 오후 9시부터 25일 오후 9시까지 2주 동안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일상생활에서의 거리두기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가 강화된다.
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던펍 등 6종의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직접판매홍보관 등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카페와 음식점도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으며 이후로는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다. 종교시설은 정규 예배 등의 모임에서 전체 좌석 수의 20%의 인원만 참석할 수 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기존대로 유지되며 다중이용시설에 5명 이상 예약하거나 동반 입장도 불가능하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방역 취약시설을 포함한 지역 다중이용시설 8247곳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출입자 명부작성과 소독 여부 등 기본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와 단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며 "이번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