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9일 롯데제과에 대해 올해 영업환경 정상화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진출 국가 구성이 신흥국 위주여서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컸지만, 각국 현지 1위 브랜드를 보유한 만큼 정상화 속도는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 24% 증가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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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제과] 2020.08.13 jjy333jjy@newspim.com |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제과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5179억원, 영업이익은 43% 늘어난 26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10% 하향 조정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세로 국내 건과 부문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점과 미얀마의 불안한 정세로 인한 내수 위축세를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미얀마 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비중은 각각 1%, 3%에 불과해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와 인도에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빙과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는 무인 아이스크림 점포 확대 트렌드 및 수요 확대로 인한 빙과 부문의 외형과 수익성 개선이 지난 4분기부터 이어지고 있고, 인도 빙과(하브모어)는 외부활동 재개로 빙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전년 동기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한 기저효과도 본격화되는 시점"이라며 "국내 빙과와 인도 빙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42% 증가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