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 인기 없는 정당, 특정 지역 정당 한계 극복하겠다"
"국민의힘 바로 세우고 처절한 혁신에 앞장설 것"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8일 4·7 재보궐선거 압승에 대해 "승리에 취하지 않고 당을 개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초선 56명 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회견을 갖고 "저희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결코 우리 당이 잘해서 거둔 승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이번 선거는 우리의 승리가 아닌 문재인 정권의 패배이자, 우리 국민의힘에 주어진 무거운 숙제라는 사실을 마음 깊이 명심하겠다"며 "만 명을 이겨도 자기 자신을 이기는 것만 못하다고 하듯, 자만 말고 쇄신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뜻으로 받아들이고 승리의 기쁨은 묻어두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형수, 김미애, 이주환 의원 등 국민의힘 초선의원들 kilroy023@newspim.com |
이어 "기회를 주신 국민의 큰 뜻이 또다시 실망으로 바뀌지 않도록 국민의힘을 바로 세우고 처절하게 혁신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며 "청년에게 인기 없는 정당, 특정 지역 정당이라는 지적과 한계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이제는 구시대의 유물이 된 계파 정치를 단호히 거부하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한 팀이 되겠다"며 "자리나 의원 생명 연장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대의 앞에 당당히 용기와 소신을 펼치겠다. 미래 비전과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으로 무장해서 국민께 오직 실력으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저희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국민께서 그토록 싫어하시는 정치권의 구태와 결별하고 새롭게 시작하겠다"며 "낡은 보수의 껍질을 과감히 버리고 시대의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하는 변화와 혁신의 주체가 되겠다. 초선 56명의 신선함과 개혁의지로 세상의 변화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당으로 국민의힘을 바꾸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저희를 통해 실현하시고자 하는 국민의 간절한 뜻을 무겁게 받들어 진정한 국민의힘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승리에 취하지 않고 묵묵히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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