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GAM] '황금기' 앞둔 항공주 "지금 담아도 안 늦었다"

기사입력 : 2021년04월08일 07:07

최종수정 : 2021년04월08일 07:07

델타·알래스카 전망은 '맑음'…아메리칸 항공은 우려대상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7일 오전 10시4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백신 접종 확대로 코로나19 팬데믹 종료가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여행 수요가 폭발할 것이란 기대감에 항공주가 이미 랠리를 연출한 상태이지만, 지금 매수에 나서도 늦지 않았다는 월가 전문가 의견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포스트 코로나 기대감과 맞물려 항공업종은 이미 지난 6개월에 걸쳐 91%의 폭등세를 연출했고, 올해 들어서만 30% 정도가 오른 상태다.

코로나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항공 이동 시 여전한 주의가 필요하지만, 월가는 내년 항공 이동이 2019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판단해 항공업종이 계속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달 초 미국 국내 일일 이동 승객 수는 150만명으로 지난 4월의 10만8000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월의 240만명 정도와 비교해도 감소 폭이 38%에 그쳐 팬데믹이 여전히 진행 중이란 점을 감안하면 이미 여행업계가 V자 회복을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델타 항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긍정적인 업계 전망과 맞물려 주가 상방 여지가 남아 있는 종목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진 곳은 델타항공과 알래스카항공이다.

투자 전문매체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른 월가 애널리스트들(최근 3개월 투자의견 제시 17명)의 델타항공에 대한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완만한 매수(Moderate Buy)'로 10명이 '매수(Buy)', 7명이 '보유(Hold)'를 제시했고 매도 의견은 한 곳도 없었다. 이들이 제시한 델타항공의 목표가는 53.38달러로 최근 종가 대비 3% 넘는 상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투자은행(IB) 중에서 델타 항공의 상방 여지를 가장 크게 평가한 곳은 모간스탠리로, 6일(현지시각) 라비 샌커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델타 항공에 대한 목표가를 72달러로 제시해 39.40%의 상방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샌커는 여행업계가 컨센서스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을 보이는 중이며, 내년 초면 2019년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면서 항공업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업계가 2019년 상황을 오는 2023년 전망의 기준으로 삼는 것이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1차 세계대전과 스페인 독감에서 회복된 20년대 당시 자동차 이동 거래가 5년 사이 두 배가 늘었고, 상업용 항공기 수가 6배 급증한 50년대 상황과 비교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샌커는 "여행 업계는 (과거보다) 훨씬 성숙해졌다"면서 "2020년대 여행의 '황금기'가 돌아와도 놀랍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업계 전반이 구조 조정을 통해 운영 비용을 낮췄고 연료비가 2019년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 등도 항공업계 강세장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씨티그룹의 스테픈 트렌트 애널리스트는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나스닥:UAL)이 국제 항공 및 출장 수요 회복의 직접 수혜를 볼 것이라면서 "매력적인 주가 상방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고, 번스타인의 데이비드 버논 애널리스트도 델타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의견을 유지했고 목표가도 61달러에서 64달러로 상향했다.

미국 저가항공 알래스카 항공(뉴욕증권거래소:ALK)에 대한 월가 의견 역시 긍정적이다.

팁랭크스에 따른 월가 애널리스트들(최근 3개월 투자의견 제시 11명)의 알래스카 항공에 대한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Strong Buy)'로 10명이 '매수(Buy)', 1명이 '보유(Hold)'를 제시했고 매도 의견은 한 곳도 없었다. 이들이 제시한 알래스카 항공의 목표가는 75.40달러로 최근 종가 대비 2.25%의 상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알래스카 항공에 대해서도 모간스탠리의 샌커는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는 한편 목표가를 90달러로 제시, 22% 넘는 상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 외 제트블루 항공(나스닥:JBLU)이 팁랭크스 투자의견 컨센서스로 '완만한 매수'를 받았으나 목표가는 21달러로 지금보다 1% 낮게 제시됐고, 사우스웨스트 항공(뉴욕증권거래소:LUV)는 '강력 매수'와 함께 64.87달러의 목표가로 1% 넘는 상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아메리칸항공의 에어버스 A321-200 비행기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한편 월가 애널들은 아메리칸 항공에 대해서는 하나같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올해 들어 아메리칸 항공의 주가가 54% 뛰고 강력한 항공 예약 추세 등을 보여주고는 있으나, 과도한 부채 수준과 신주발행 등으로 인한 주가 가치 희석 등은 불안 요인으로 꼽혔다.

팁랭크스에 따른 월가 애널리스트들(최근 3개월 투자의견 제시 14명)의 아메리칸 항공에 대한 투자의견 컨센서스도 '완만한 매도(Moderate Sell)'로 매수 의견은 2명에 그쳤고, 5명이 보유, 7명이 매도를 권고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가 역시 19달러로 지금보다 21%가 더 낮은 수준이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