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IBK투자증권은 7일 에스엠에 대해 주가가 바닥인 상황에서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만큼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앞서 에스엠은 지난 5일 사업구조 효율화를 위한 그룹 계열사 구조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엠은 100% 자회사인 에스엠스튜디오스를 설립하고, 소유 중인 SM C&C, 키이스트, SM Life Design Group, 디어유, 미스틱스토리의 지분 전량을 신설법인인 에스엠스튜디오스에 현물 출자한다. 또 회사는 이번 구조개편을 통해 음악사업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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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
에스엠은 최근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라인업이 부재하고, 연결 자회사의 문제로 인해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진 상황이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 영업이익은 2012년 605억원에서 지난해 65억원으로 크게 감소했지만, 에스엠·에스엠재팬·드림메이커 등의 영업이익 체력은 250억~700억원 사이로 견조하다"며 "그 사이 연결 자회사의 영업손실이 -200억원 내외로 커지며, 연결 영업이익이 지속 저조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에스엠은 에스엠스튜디오스를 통해 구조 개편을 추진할 전망"이라며 "또 향후합작 파트너 영입을 통해 신설법인의 경영효율화를 진행할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에스엠은 지난해 국내외 F&B사업을 정리했고,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기타 연결자회사의 구조조정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