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교사와 원생 등 33명의 확진자가 나온 인천 연수구의 어린이집 내부 시설 대부분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연수구 어린이집에서 46건의 환경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35건(76%)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어린이집 문손잡이와 화장실 세면대 및 변기, 원생들이 이용하는 놀이기구와 장난감 등 곳곳에서 검출됐다.
이곳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4일 A씨가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 14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교사와 가족, 원생 등 33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 당국은 어린이집 내 시설이 최소 10일 전에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추가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임시 선별검사소를 마련해 지역 내 280여개 어린이집에 소속된 교사 등을 상대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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