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10개 건설사와 환경피해 방지를 위한 비산먼지 생활소음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고양시-LH-대형건설사 업무협약.[사진=고양시] 2021.04.05 lkh@newspim.com |
이날 참여한 10개 건설사는 지역 내 대형 공사현장이 있는 현대건설과 디엘이앤씨, 지에스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에스케이건설, 한화건설, 대림건설, 케이씨씨건설 등이다.
협약에 따라 사업공정 전 과정에서 조용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보호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공사장 생활소음 저감 관리를 위해 소음측정기기 1개소 이상을 설치하고 운영하기로 했다. 또 생활소음의 근원적 저감을 위한 저소음, 저진동 장비 사용 노력에 대한 내용 등이 담겼다.
이밖에 아침·저녁 시간대와 주말·공휴일에는 특정장비 사용 제한 △고양형 녹색건축 설계기준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녹색도시 건설에 협조 △주민단체의 조용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보호 활동을 지원한다.
2020년 고양시 미세먼지 관리방안을 보면 지역 내에서 공사장 미세먼지는 경유차 다음으로 높게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사장 대부분이 생활구역에 위치해 비산먼지와 공사장 소음 발생 등으로 시민 주거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대형공사장에서 자발적으로 비산먼지 및 생활소음 등을 줄임으로써 주민 환경권 보장은 물론, 녹색도시 건설에 우리 시와 걸음을 함께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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