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내 한 모텔서 '투자금 문제'로 후배를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가 구속됐다.
전주지법은 4일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A(27)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04.04 obliviate12@newspim.com |
A씨 등 2명은 지난 1일 전주시내 한 모텔서 투자금 문제로 B(26) 씨를 무차별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사람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했고 B씨의 몸에서는 다수의 멍과 찢긴 상처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2시간동안 이어진 폭행을 견디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학창시절부터 알았던 후배 B씨가 투자금 3500만원을 가로챈 것에 화가나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공범에 대한 추가조사를 실시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