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경남선관위 일부 경력 사실 아님 결정 법적 대응"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무소속 홍준표 국회의원은 3일 "경남도 비서실장을 채용할 때 4급 별정직으로 하고 나머지는 전부 5급 별정직으로 전부 채용을 하되 1급 상당, 2급 상당 그렇게 대우를 해준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경남 의령군 의령읍 소재 의령전통시장에서 열린 오태완 국민의힘 의령군수 후보 지원유세에서 "정책단장을 할 때는 2급 상당의 급료도 주고 모든 지원을 그런 식으로 대접을 해준다"고 밝혔다.
무소속 홍준표 국회의원(오른쪽)이 3일 경남 의령군 의령읍 의령전통시장에서 오태완 국민의힘 의령군수 후보와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오태완 후보 선거캠프] 2021.04.03 news2349@newspim.com |
그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도에 국장이 3급인데 5급 정책단장의 말을 듣지를 않는다. 그렇게 하는 것은 도의 일반적인 인사 원칙"이라며 경력 허위기재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오태완 후보는 지난 2012년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당선되자마자 도청개혁단장으로 임명했다"며 "그게 2급 상당이지만 정식 발령은 5급 공무원으로 도의 규정상 할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도정 개혁업무가 끝나자 도청정책단장에 정무조정실장도 역임했다. 경남도의회와 의견을 조정하는 정무조정실장은 2급 상당이며 도 전체의 정무를 총괄하는 정무특보는 1급 상당"이라고 설명하며 "근데 그건 시비의 소지가 안되는게 1급이라고 표기한게 아니고 1급 상당이라고 표기했다"고 반박했다.
홍 의원은 "그게 맞는 표현이고 그런데 지금 아마 도에 대해 모르긴 해도 민주당 김경수 도지사한테 한번 직책을 어떻게 규정을 하는지 한번 알아보라"고 반문하며 "(더불어민주당이) 뻔한 이야기로 흠집을 잡으려고 하니까 그건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경남선관위는 기호 2번 국민의힘 오태완 후보자의 선고공보 등에 게재된 경력 내용 중 괄호 안에 병기된 '1급 상당', '2급 상당'은 사실이 아니라고 결정하고 사전투표소와 선거 당일 투표소 입구마다 공고문을 부착하기로 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령군수후보 오태완선거사무소는 "경남도선관위 결정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면서 "향후 재심청구와 창원지방법원 선관위 결정취소처분을 동시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관호 실장은 "선거위원회를 열고 의결해야 할 중대한 사안을 경남도선관위 사무처장 단독으로 결정한 것은 명백히 절차를 무시한 결정"이라고 했다.
또 "경남도청과 더불어민주당, 선관위가 한팀이 돼 오태완 후보를 탄압하고 정치·공작 선거를 진행하고 있는 것 같다"며 "경남도 인사과장이 선관위에 제공한 문서에는 경남도청 직인도 날짜도 문서번호도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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