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2일 부산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65명이 나왔다. 이날 확진자 수는 지난해 12월 12일 82명, 12월31일 69명에 이어 역대 3번째 규모이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5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947명으로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시 남구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사진=부산시] 2021.01.02 ndh4000@newspim.com |
이날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사하구 소재 다중이용시설인 승학온천스포츠랜드는 목욕장과 실내체육시설 등이 함께 운영되고 있는 복합건물이다. 이로써 승학온천스포츠랜드 관련 확진자는 24명으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확진자중 35명이 사하구 주민이며 지난달 31일부터 4월2일까지 3일간 사하구에서 총 4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 중 감염원 불명사례가 5건이다.
전날 확진자가 발생한 중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되어 지금까지 확진자 8명이며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계속하고 있다.
확진자 동선에서 부산진구와 사상구 소재 실내체육시설도 확인되었으며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유흥업소와 관련해서는 종사자 3명, 이용자 6명, 관련 접촉자 36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금까지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50명, 이용자 52명, 관련 접촉자 92명 총 194명이다.
유흥업소 종사자 및 이용자에 대한 선제검사에서 전날까지 종사자 5885명, 이용자 1082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지금까지 종사자 17명, 이용자 13명이 확진됐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이날 유흥업소 종사자와 지난달 15일부터 이용자에 대한 전수검사 행정명령이 시행된다"면서 "유흥업소 종사자들은 오는 8일까지 모두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를 확인한 이후에 업무 종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유흥업소 이용자의 경우에는 진단검사를 고의적으로 지연하여 추가 감염을 전파한 상황이 확인되면 구상권 청구 등 조치를 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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