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석유화학기업, 화이트바이오 협의체 발족
바이오기반 차세대 소재 연구·인센티브 모델 발굴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GS칼텍스, CJ, 롯데캐미칼 등 바이오·화학기업 10개사가 생분해 플라스틱과 바이오매스 기반 화학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2일 산업통사자원부에 따르면 바이오기업과 석유화학기업 10개사가 화이트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화이트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를 발족했다.
화이트바이오 산업은 식물 등 재생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해 기존 화학산업의 소재를 바이오기반으로 대체하는 산업을 말한다. 발족식은 화이트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바이오기업-석유화학기업 간 네트워크 형성을 목표로 개최됐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19.10.24 jsh@newspim.com |
GS칼텍스, CJ, 대상, 롯데케미칼, 애경유화, 한화솔루션, SK피아이씨글로벌, 삼양사, 한국바스프, 우성케미칼 등 바이오, 화학기업 10개사가 참여했다.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협의체 운영을 지원한다.
협의체 참여 업체들은 생분해 플라스틱과 바이오매스 기반 화학제품 개발, 바이오 기반 차세대 소재 연구, 제도개선·인센티브 지원의 4가지 분야에서 협력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플라스틱 사용 급증으로 인한 폐플라스틱, 온실가스 배출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 속에서 바이오기업과 석유화학기업이 문제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연이은 탄소중립 선언에 따라 급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친환경 시장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플라스틱 수요 증가 및 주요국의 탄소중립 선언 속 화이트바이오 산업의 육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이번 발족하는 '화이트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는 국내 화이트바이오 산업의 초기시장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부 또한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정책지원 방안 등을 꾸준히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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