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중소기업 R&D 공유센터' 6일 출범
첨단소재·공정장비 등 6개분야 중기 지원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국내 과학기술의 요람인 4대 과학기술연구원이 중소기업 R&D(연구·개발) 지원을 위해 공동 기구를 만든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 역량 강화에서부터 해외진출 전략 마련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지원을 담당할 플랫폼도 함께 구축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광주과학기술원(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대 과기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혁신형 중소·중견기업의 전략기술 발굴 및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중소기업 R&D 공유센터'를 한국과기원에 설치하고 오는 6일 개소식을 연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광주과학기술원(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대 과기원은 중소기업 R&D 공유센터를 오는 6일 연다. [자료=4대 과기원] 2021.04.01 biggerthanseoul@newspim.com |
중소기업 R&D 공유센터는 4개 과학기술원이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별로 분산돼 있는 과기원 교수들의 축적된 기술 및 역량을 모두 결집해 국가 발전 혁신 동력이 될 기술혁신형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4대 과기원은 앞서 2019년 하반기부터 중소기업 기술역량 혁신을 위해 뜻을 모아 ▲첨단소재 ▲공정장비 ▲바이오 및 헬스케어 ▲ICT 및 SW ▲기계항공 ▲제조 자동화 및 지능화 등 6개 분야에서 중소기업 및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중장기 전략기술의 로드맵(SMB-STAR) 2020'을 출간하기도 했다. 해마다 이를 갱신하고 공유하면서 기술 이전 및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원활한 기술 공유를 위해 센터는 수요 기업을 발굴해서 기술을 매칭할뿐더러 기술이전, 인프라 공유, 전략 마련 등이 가능한 플랫폼도 함께 구축한다. 그동안 흩어져있는 산학연 모델을 한데 모아 중소기업이 수요에 맞춰 기술을 얻어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유센터 관계자는 "플랫폼을 통해 기술 이전 및 자문, 문제해결, 보유기술 상용화, 산학공동연구, 시험분석 지원, 교육훈련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기술혁신지원 상담창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오는 14일께 센터 워크숍을 통해 기존 추진 현황을 살피고 향후 중소기업 R&D 활용 모델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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