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상주시는 이달부터 국가하천 낙동강 상주 구간 내 배수문 22곳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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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사진=상주시] 2021.04.01 lm8008@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집중호우 발생 시 하천 수위 변동에 따라 수문을 조작할 때 수문 관리자가 현장에 나가지 않고 원격제어하며 상황실에서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하천 내에 설치된 수위계를 통해 수위 데이터를 분석한 뒤 자동으로 수문을 개폐한다.
시는 사업비 50억 원 전액을 국비로 확보해 우수기 전인 올해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국비 20억 원을 추가 확보해 낙동강 배수 영향 구간에 포함되는 지방하천 배수문까지 시스템을 확대 설치한다.
원격제어시스템이 설치되면 그동안 전문성이 부족한 주민들이 수동으로 수문을 조작하면서 생긴 크고 작은 침수 피해와 안전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창원 상주시 건설과장은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이번 사업이 하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m80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