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신라 고도 경북 경주시의 역사문화도시 이미지 국제화와 한.중.일 문화예술 교류를 도모하는 '2022 동아시아 문화도시 추진위원회'가 30일 공식 출범했다.
경주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2 동아시아문화도시 추진위원회(추진위)' 첫 회의를 열고, 위원 위촉식에 이어 추진 방향 설명과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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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30일 '2022 동아시아 문화도시 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위원 위촉과 함께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사진=경주시] 2021.03.30 nulcheon@newspim.com |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지난 2012년 5월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사항으로 2014년부터 매년 한·중·일 각 1개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 개·폐막식과 연중 문화예술 교류행사를 1년간 추진하는 프로젝트이다.
경주시는 지난 2019년 12월 문체부 공모사업에 신청해 2021년 개최도시로 선정됐으나, 코로나19로 사업이 순연돼 오는 2022년에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한 추진위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위원장으로 각 분야의 대학교수와 외부전문가, 문화예술단체 등 위촉직과 당연직을 포함하여 총 16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주 시장은 "2022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이 단순히 문화예술인들만의 사업이 아닌 경주시민 모두의 사업이자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업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역사문화도시 경주' 이미지를 강화해 세계에 천년고도 경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사회·경제적 효과도 도모해 그 어느 때보다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다음달 27일까지 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2022 동아시아 문화도시' 슬로건을 공모한다. 선정작은 오는 5월 25일 발표 예정이다.
이날 위촉된 추진위원은 최형대 경주시 문화관광국장, 황영호 경북도 문화산업과장, 김용국 하이코 사장, 이인환 경주교육청 교육지원과장,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조철제 경주문화원 원장, 김규호 교수(경주대), 김상용 한국예총 경주지회장, 홍세명 교수(위덕대), 최정자 교수(동국대), 주영희 전.국악협회 경북도회장, 최덕규.서선자 경주시의원, 황명강 GBN 경북방송 대표, 오동욱 대구경북연구원연구위원 등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