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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복지센터·유흥업소 '새 화약고' 부상…52명 추가 확진

기사입력 : 2021년03월27일 14:27

최종수정 : 2021년03월27일 16:33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서는 복지센터 집단감염 발생과 서구 냉장사업체의 n차 감염이 진행되면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52명이 나왔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는 감염경로 파악이 어려운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부산시는 26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6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642명으로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왼쪽)이 18일 오후 1시 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2021.03.18 ndh4000@newspim.com

전날 종사자가 확진된 연제구 복지센터와 관련해 이날 종사자 1명, 이용자 19명(부산 3600번~3619번)등 2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해당 복지센터는 주간보호시설이며 종사자들이 이용자들께 식사 수발을 하는 과정에서 밀접 접촉이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서구 냉장사업체에서는 n차 접촉을 통한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접촉자의 가족과 지인 외에도 접촉자가 이용한 유흥업소와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는 직원의 교회 접촉자 1명, 접촉자의 가족과 동료 4명, 유흥업소 접촉자 14명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사업체·유흥업소 집단 확진자는 업체 직원 8명, 가족 2명, 관련 접촉자 12명, 유흥업소 14명 등이다.

3명은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되었으며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해운대구 교회 접촉자 2명도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그밖에 확진자의 지인이거나 가족 간의 감염이 이루어졌다.

시 관계자는 "유흥업소의 종사자와 이용자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확진된 유흥 종사자들은 동구, 중구, 서구, 영도구를 중심으로 다수의 유흥업소를 옮겨 다니며 일을 했다"면서 "현재 업소에서 접촉한 이용자의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며 종사한 지역이 원도심 지역 외에도 연제구, 사상구를 포함한 부산 전역에 산재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흥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 지난 15일 이후 유흥업소를 방문한 이용자와 종사자 전수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행한다"고 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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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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