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가족감염 사례도 늘어...관리 강화해야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닷새째 10명대 두자릿수를 이어오며 증가세를 보이던 대구에서 급기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0명대로 불어났다.
'경산소재 사우나' 연관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지역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자 대구시는 주말을 기해 목욕장업 특별점검에 나서는 등 지역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밤새 코로나19 지역감염 사례 22명과 해외유입 1명 등 23명이 추가 발생해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확진자는 8884명으로 크게 불어났다.
이 중 지역감염 사례는 8719명이며, 해외유입 감염 사례는 16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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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사진=뉴스핌DB] 2021.03.27 nulcheon@newspim.com |
밤새 대구에서는 타지역 사우나와 지역 소재 사우나 등 목욕장 관련 추가 확진자 1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 중 5명은 '경산 소재 사우나' 관련 n차 감염사례이다.
해당 사우나 연관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어났다.
또 나머지 6명은 동구 소재 사우나 관련으로 3명은 해당 사우나 이용자이며 3명은 이용 확진자의 접촉자로 n차 감염사례이다.
해당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불어났다.
'중구 소재 작업장' 관련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되고 그의 가족 2명이 연쇄감염됐다.
자가격리 대상에 대한 보건당국의 방역관리 재검토와 강화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해당 작업장 연관 누적 확진자는 직원 18명과 n차 감염사례 6명 등 24명으로 증가했다.
대구에서는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사례도 지속 이어지고 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2명이 추가 발생해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확진자의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기존확진자의 접촉자 4명과 자각겨리 해제 전 검사에서 1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산시 거주자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전수검사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발생한 해외유입 사례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신규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는 동구 6명, 남구 4명, 수성구 1명, 달성군 1명, 달서구 9명, 경산시 2명 등이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178명이며 이 중 170명은 지역 내외의 11곳 병원에서, 8명은 지역 외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치료받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