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024년 미 대선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25일(현지시간)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의 계획은 재출마하는 것이다. 그것이 내 희망이다"이라고 답했다.
워싱턴 정가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78세인 고려임을 감안,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바이든 대통령도 자신을 새로운 세대 리더를 연결하는 '다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백악관 주변에선 이로인한 조기 권력누수(레임덕)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날 언급도 조기 레임덕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재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관측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선 "내 전임자는 필요로 할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기자회견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1.03.26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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