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성공 건설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경북도민·공무원·전문가 참여 '전략 구상 토론회'
[의성=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성공 건설을 위해 주민과 공무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경북도는 25일 의성군 청소년센터에서 도민, 공무원,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구․경북 신공항 성공적 건설 전략 구상 토론회'를 열고 성공 건설을 위한 정책전략과 추진방안을 모색했다고 이날 밝혔다.
토론회는 2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제1세션에서는 최철영 교수(대구대학교 DU인재법학부)가 '특별법이 통합신공항 건설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전략'을, 김주석 박사(대구경북연구원)가 '통합신공항 건설과 광역교통망 구축사업 추진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최 교수는 발제에서 "특별법이 제정되면 국비 확보에 다소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도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강조하고 "국토부, 대구시, 경북도는 군 공항 이전 특별법과 공항시설법에 따라 각 기관 별로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 '특별법 및 여야정 협의체' 구성 등의 논의를 지속해 국가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이끌어 내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신공항 활성화의 최대 관건은 연결 철도와 도로 건설을 통한 접근 교통망 구축"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서는 국가교통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역설했다.
25일 오후 경북 의성군 청소년센터에서 열린 '대구․경북 신공항 성공적 건설 전략 구상 토론회'.[사진=경북도] 2021.03.25 nulcheon@newspim.com |
제2세션인 종합토론에는 윤대식 교수(영남대)를 좌장으로 김제철 교수(한서대학교), 이 호 연구원(한국교통연구원), 허태성 부사장((주)유신), 황대유 그룹장((주)티웨이항공)이 패널로 참석해 신공항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활발하게 개진했다.
방청객들은 질의를 통해 "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신공항 건설과 공항 연결도로, 공항철도와 같은 핵심기반시설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과 국비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지역정치권과도 공조체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하고 "세계화시대에 걸맞는 첨단 스마트 공항을 제대로 빨리 만들어 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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