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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안철수 모셔야"...국민의힘, 공동혁신위원장 추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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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패잔병 취급 안돼…이긴 쪽이 아량 베풀어야"
"기 살리며 야권 재편·범야권 대통합 물꼬 터야"
일각선 "아직 시기상조…재보선 이후 논의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마친 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끌어안기 위한 방식에 대해 고심 중이다.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범야권대통합이 절실하다. 여기에 2030세대, 중도층, 무당층을 대표하는 안 대표의 존재감도 만만치 않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루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힘을 실어준 안 대표를 패잔병 취급하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이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전까지 안 대표에게 '공동 혁신 비대위원장(가칭)' 등 공동 당 대표급의 명분을 줘 자연스러운 합당이 이뤄지게 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포옹을 하고 있다. 2021.03.24 kilroy023@newspim.com

한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2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안 대표를 통합 공동 혁신위원장이라는 직책을 주는 것이 어떻냐는 질문에 "괜찮다고 본다. 안 대표가 (야권 단일화에서) 패배를 했기 때문에 굴욕적으로, 억지로 들어오게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 대표는 보수의 중요한 정치적 자원이다. 이번 선거에서 졌다고 기를 완전히 꺾는 방식으로 (합당을) 하면 안 된다"라며 "이긴쪽이 아량을 베풀어야 하는 것 아니겠나. 우리가 승리했으니 자리를 주고 기를 살리며 이번 기회에 야권재편, 범야권대통합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뿐 아니라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원외 인사들까지 모두 끌어들여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지난 23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여론조사 경선에서 패배했다. 안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를 깨끗하게 승복하고 야권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누가 단일후보가 되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오 후보는 안 대표에게 지난 23일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제안했고, 안 대표도 이를 수락했다.

안 대표의 재보궐선거 이후 행보가 주목된다. 그는 경선 과정에서 '범야권대통합'을 강조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제3지대가 아닌 합당을 통해 내년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앞선 초선 의원은 안 대표에게 통합공동혁신위원장 등 직책을 줬을 때 국민의힘이 바랄 수 있는 시너지 효과에 대해 "야권 통합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다른 야권에 있는 범보수, 중도층들도 우리 당에 합류할 수 있다는 사인을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자강론'을 강조하는 일부 중진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되기도 한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야권통합에 실패하면 정권교체에도 실패하는 것"이라며 "초선 의원들이 강하게 의견 개진도 하고, 성명서도 낼 것이다. 안 대표를 무릎 꿇게 하며 들어오게 하는 건 절대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초선 의원 역시 "(안 대표와) 같이 하기 위해선 최대한 예의를 갖추고 모셔야 한다"라며 "패잔평 취급을 했다가는 우리당에게도 도움이 안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 합류한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3.24 kilroy023@newspim.com

반면 안 대표에게 통합공동혁신위원장이라는 직책을 주는 방법론적 논의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

또 다른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내년 대선 승리, 정권교체에 방점을 찍고 같이해야 하는건 맞다"라면서도 "그러나 직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시기상조인 것 같다. 지금 그런 논의가 시작되면 (내부) 반발이 크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들어올 수 있는 명분, 합당에 대한 명분을 드리는 것은 맞다"라며 "그러나 먼저 직책을 준다고 하면 오히려 통합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일의 선(先)·후(後)가 바뀌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이 안 대표와 함께 하기 위한 명분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논의는 재보궐선거 이후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서로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을 확인하고 교집합점을 키우다 보면 자연적으로 방법론이 나오는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방법론을 꺼내면 이익상호적인 측면에서 오래 갈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의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다르진 않다. 또 '안철수'라는 이름이 가진 브랜드도 있지 않나"라며 "안 대표가 범야권대통합을 위한다면 국민의힘과 함께해서 내부적으로 세력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 대선은 '친(親)문재인'과 '반(反)문재인' 세력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선거가 될 가능성이 많다"라며 "(안 대표가) 중도를 강조하며 제3지대에 있기 보다는 국민의힘과 함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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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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