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채권] 2년물 입찰 호조 속 금리 하락

기사입력 : 2021년03월24일 04:59

최종수정 : 2021년03월24일 04:5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국채금리가 2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진정시키면서 금리는 내림세를 보였다. 2년물 입찰에서 탄탄한 수요가 확인된 점도 금리 하락을 지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1분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4.4bp(1bp=0.01%포인트) 하락한 1.6382%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30년물 금리는 3.2bp 내린 2.3497%를 나타냈으며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날 대비 보합인 0.1493%를 가리켰다.

재무부가 실시한 600억 달러 규모의 2년물 국채 입찰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낙찰금리는 0.152%로 입찰 직전 시장 금리와 비슷했다. 특히 중앙은행을 포함하는 직접 낙찰률은 평균보다 높은 17.58%를 기록했다.

DRW 트레이딩의 루 브라이언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입찰은 매우 중요하고 오늘 것은 잘 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년물 입찰을 무난히 넘긴 채권 시장은 내일(24일) 610억 달러 규모의 5년물 입찰과 25일 620억 달러 규모의 7년물 입찰에 주목할 전망이다. 

미 재무부.[사진=블룸버그통신] 2021.02.09 mj72284@newspim.com

이날 시장은 파월 의장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의회 증언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에서 벗어나며 물가가 오르겠지만 감당하지 못할 정도는 아닐 것이며 필요하면 연준이 이를 제어할 수단이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또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회복이 완수되려면 먼 길을 가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도 유지했다.

최근 금리가 14개월간 최고치로 올랐다는 점 역시 매수세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기록한 10년물 기준 1.754%에서 강력한 저항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제프리스의 톰 시먼스 자금시장 이코노미스트는 "그 금리 수준은 일부 매수세를 촉발했거나 심리적 지지선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이먼스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시장은 여전히 아무도 시장에 진입해 공격적으로 매수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할 만한 다수의 이벤트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CNBC와 인터뷰에 나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자신이 내년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카플란 총재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당장 문제가 될 것으로 보진 않지만, 내년까지 경제가 일부 완화를 제거할 만큼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