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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 없는' 시몬스침대, 프리미엄 업고 '연매출 3000억' 고지 눈앞

기사입력 : 2021년03월26일 07:17

최종수정 : 2021년03월26일 08:49

프리미엄 전략 앞세워 침대 시장 석권... 대규모 매출 발생
유통망채널 혁신 전략 통했다... "올해도 공격적인 투자 쭉"
연매출 3000억원 돌파할까... 영업이익률 확대는 숙제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시몬스침대가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 전략으로 침대 시장의 최강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2019년 창사 이래 최초로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더니 어느새 매출 3000억원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의 지난해 매출은 2715억원, 영업이익은 14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3%, 39%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3.23 shj1004@newspim.com

◆ 프리미엄 전략 앞세워 침대 시장 석권... 대규모 매출 발생

시몬스 매출이 지난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프리미엄 제품 전략 강화 덕분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나지 못한 신혼부부들이 프리미엄 혼수 침대를 구매하면서 고가 상품의 매출이 늘었다. 아울러 5·6성급 특급호텔의 침대 시장을 석권하며 대규모 매출이 발생한 영향도 컸다.

안정호 대표가 이끄는 시몬스는 1992년 설립돼 국내 침대 시장의 한 축을 이뤄왔다. 프리미엄 침대시장은 지난 2013년 국내에서 싹트기 시작하면서 매년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발맞춰 극소수 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500만원대 이상 고가 상품도 속속 나오며 시몬스 침대 최상위 라인 뷰티레스트 블랙부터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도 히트를 쳐왔다.

앞서 2016년 7월 선보인 뷰티레스트 블랙은 출시 2개월 만에 매출 30억원을 기록했으며 2018년에는 3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가을 성수기인 2019년 9~10월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만 매출 1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의 경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자사 매장에서 1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5억원, 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5·6성급 호텔 5곳에 3000개 이상 공급한 것도 실적을 뒷받침해줬다. 시몬스는 지난해 6월 롯데 시그니엘 부산을 시작으로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그랜드 조선 부산 등 새로 짓거나 재개장한 특급호텔 5곳에 침대 3036개를 공급했다.

올해 1월 그랜드 조선 제주에 271개 침대 납품을 시작으로 대구, 서울 등 주요 호텔과 공급 계약도 마쳤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시몬스 침대 더현대 서울점 [사진=시몬스 침대] 2021.03.23 shj1004@newspim.com

◆ 연매출 3000억원 돌파할까... 영업이익률 확대는 숙제

유통망채널을 적극적으로 넓힌 전략도 주효했다. 시몬스는 기존에 중저가 가구거리에 있던 대리점을 도시 중심의 프리미엄 상권에 재배치했다.

이 과정에서 시몬스 본사가 대리점의 임차료, 관리비, 인테리어, 매장 홍보 및 마케팅 비용 등을 모두 부담하는 위탁 대리점인 '시몬스 맨션'을 집중적으로 늘렸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18곳을 추가했다. 전국에 총 38개 시몬스 맨션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임차료만 37억원이 늘어 총 90억원이 됐다. 전년 대비 70% 상승이다.

시몬스 관계자는 "유통채널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통일된 브랜드 이미지와 마케팅을 강화한 덕택에 매출이 늘었다"며 "올해도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올해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무난히 연매출 3000억원을 돌파할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선 올해까지 호실적을 지속하기엔 어려울 수도 있단 분석도 제기된다.

업계 1위인 에이스침대가 지난해 1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에 비해 시몬스는 5.4%에 그쳤다. 지난해 코로나19 반사이익 효과를 톡톡히 누렸지만 올해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프리미엄 매트리스 수요가 증가한 효과를 톡톡히 누렸지만 올해 역시 이어갈지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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