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 정치권에 호소...배터리 공급 부족·일자리 문제 우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내린 배터리 영업비밀 분쟁 최종 결정과 관련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필요하다고 정부 관계자들에게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김 의장은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을 방문하고 현지에서 미국 정부와 정치권 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 출신으로 미국 내 다양한 인맥이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 [사진=SK이노베이션] 2020.02.24 yunyun@newspim.com |
무역·통상 전문매체 '인사이드 US 트레이드'에 따르면 김 의장은 ITC 결정대로 미국 수입금지 10년 조치가 확정될 경우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철수 가능성과 배터리 공급 부족 심화, 미국 일자리 문제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최근 이사회 결과를 토대로 의장이 직접 현장 리스크를 점검하고 여러 이해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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