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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 조인트벤처 설립..."IP기반 문화 사업 진출"

기사입력 : 2021년03월23일 09:26

최종수정 : 2021년03월23일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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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 설립
다양한 IP 발굴 및 확보...IP 문화·엔터테인먼트 사업 추진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크로스파이어'와 '로스트아크'를 서비스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가 영화 '신과 함께',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으로 유명한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와 손잡고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문화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스마일게이트와 리얼라이즈픽쳐스는 23일 협약식을 열고 양사의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이하JV)인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SmilegateRealies)'를 설립했다. 양사는 다양한 멀티 콘텐츠 IP를 활용한 영화, 드라마 등 영상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변화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적합한 문화 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스마일게이트 백민정 상무(좌측)와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가 JV 설립을 위한 협약식 이후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2021.03.23 iamkym@newspim.com

그동안 IP를 활용한 다양한 IP 사업을 전개해 온 스마일게이트는 전세계 10억명이 넘는 유저를 보유한 게임 '크로스파이어' IP를 기반으로 할리우드의 메이저 배급사인 소니픽처스와 손잡고 대작 할리우드 영화를 제작 중이다. 크로스파이어 IP는 영화화 이전에 이미 중국 시장에서 드라마 '천월화선'으로 제작돼 총 18억뷰를 기록하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리얼라이즈픽쳐스는 '신과 함께 1, 2', '광해'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세 차례나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제작사다. 리얼라이즈픽쳐스를 이끄는 원동연 대표는 대한민국 영화산업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로 꼽힌다. 

앞으로 양사는 스마일게이트 리얼라이즈를 통해 매력적인 신규 IP 확보에 중점을 두고 '신과 함께', '전지적 독자시점' 등 리얼라이즈픽쳐스가 개발중인 영상 프로젝트들을 함께 고민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는 단발적 OSMU(one-source, multi-use)를 넘어 발굴한 여러 IP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엮어 '유니버스'화 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영상 포맷의 경계를 넘나드는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통해 시청자들이 영상, 게임 및 기타 콘텐츠들까지도 연속성 있게 같이 즐길 수 있는 '영상 서비스화'도 시도한다. 

특히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넷플릭스에서 김진아 이사를 영입해 영상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 이사는 영상 제작, 마케팅, 스튜디오, OTT 영역을 두루 거친 국내외 콘텐츠 사업 전문가이다. 2016년 넷플릭스에 합류해 한국에서 스트리밍과 구독 서비스 사업 모델을 안착시킨 인물로 평가 받는다.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의 대표이사(CEO)는 그동안 크로스파이어 드라마, 테마파크 및 할리우드 영화 진출 등 기존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주요한 IP 다각화 사업을 주도해 온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IP사업개발담당 백민정 상무가 맡는다. 또한 리얼라이즈 원동연 대표 역시 공동 대표(Co-CEO)로 합류해 함께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 백민정 대표는 "양사의 조합이 최고의 시너지 효과로 이어져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 받을 수 있는 강력한 문화 콘텐츠가 탄생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원동연 공동 대표는 "스마일게이트와 함께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IP 콘텐츠를 발굴,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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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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