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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테마분석] 미국으로 가는 韓기업들...제2의 쿠팡 누가 될까⑨

기사입력 : 2021년03월23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3월23일 11:23

쿠팡 미국 상장 여파에 관련주 급등 속출
마켓컬리·아티바·메콕스메디 등 차기 거론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2일 오후 3시19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최근 쿠팡의 미국 상장 소식이 국내 증시를 뒤흔들었다. 쿠팡 협력사로 알려진 일부 종목은 무려 10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상장 이후에도 쿠팡이 100조원에 육박하는 몸값을 인정받으며 관련주들도 강세를 시현했다.

시장은 이제 '제2의 쿠팡' 찾기에 나서고 있다. 우선 쿠팡과 동종업계에 있는 마켓컬리가 연내 상장을 예고했다. 이밖에 GC녹십자랩셀의 자회사인 아티바바이오테라퓨틱스, 메디콕스의 관계사인 메콕스메디 등이 유력한 차기 후보로 거론된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2021.03.22 lovus23@newspim.com

◆ 쿠팡 뉴욕상장에 국내 증시 요동

쿠팡은 상장 첫날인 11일(현지시간) 시가총액이 844억7068만달러(약 95조5954억)로 집계되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투자자들은 지난 11일부터 16일(거래일 기준)까지 총 8818만6978달러(약 996억5128만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쿠팡이 본격적으로 거래장에 서기 전, 투자자들이 먼저 찾은 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쿠팡의 협력사였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해 S-1 양식에 따라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히자 국내 투자자들이 발 빠르게 관련주 물색에 나선 것.

쿠팡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나서 뉴욕거래소(NYSE)에 상장되기 까지 약 한달 여간 협력사로 알려진 기업들 주가는 요동쳤다. 식음료 납품업체로 알려진 서울식품의 주가는 16, 17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쳤으며 한달 간(2월10일~3월11일) 117% 급등했다. 같은 기간 물류 협력사 동방과 KCTC는 각각 30%, 94% 상승했다. 쿠팡의 휴대폰결제 점유율 1위인 다날은 89% 올랐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관련 협력사로 거론된 KTH, 쇼박스는 각각 10%, 19%씩 상승했다.

쿠팡의 높은 기업가치 산정에 같은 업종인 이커머스 업체들의 재평가 기대감도 시장에 반영됐다. 특히 업계 1, 2위를 다투는 네이버의 경우 지난 2월10일 36만6500원에서 이틀만에 39만4000원까지 올랐다. 이달 18일에는 종가 기준 40만원대에 안착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 다음 타자도 이커머스?..."마켓컬리, 연내 상장 검토"

현재로선 연내 뉴욕증시 상장이 가장 유력한 곳이 마켓컬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달 11일(현지시간)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가 연내 뉴욕증시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마켓컬리 측은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는 입장이다.

마켓컬리는 2014년 설립된 식품 전문 이커머스 업체로 새벽배송의 선두주자다. 식음료납품 업체인 흥국에프앤비와 HMR 납품업체인 우양, 드라이아이스 납품업체인 태경케미컬이 수혜주로 꼽혔다. 또한 마켓컬리의 서비스 콜센터를 구축한 이씨에스도 관련주로 분류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아울러 마켓컬리 투자사로 알려진 SK네트웍스, 미래에셋벤처투자, DSC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사들도 주가가 크게 뛰었다.

특히 마켓컬리 관련 대장주로 꼽히는 흥국에프엔비는 상장 추진 소식이 알려진 12일 상한가를 치며 강세를 나타냈다. 흥국에프엔비 관계자는 "현재 마켓컬리에 납품 중인 품목 수(SKU)는 30가지로 여름철 성수기 때 추가될 예정"이라며 "향후 PB 제품 공급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마켓컬리의 대항마로 알려진 오아시스의 모회사인 지어소프트도 덩달아 재평가 대상에 올랐다. 농축산물 새벽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오아시스는 동종업계에서 유일하게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업체다. 지어소프트는 오아시스의 지분 79.43% 보유하고 있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사진=마켓컬리]

◆ 바이오도 미국으로 간다

지난해 코로나19 수혜주로 부각된 바이오 기업들도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미국 증시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홀딩스)와 GC녹십자랩셀이 공동 출자해 만든 NK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인 아티바바이오테라퓨틱스는 나스닥 상장이 전망된다. 설립된 2019년 GC녹십자랩셀로부터 NK세포치료제를 기술이전받아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플랫폼 수출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녹십자홀딩스가 16.4%, 녹십자랩셀이 7.2% 지분을 보유 중이다. 

회사는 시리즈A에 이어 시리즈B 투자유치를 통해 총 2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마련했다. 작년 6월 5AM, venBIO, RA Capital 등 미국 바이오 벤처캐피탈(VC)로부터 7800만달러 어치의 시리즈 A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올해 2월엔 기존 투자자들과 GC, GC녹십자랩셀이 함께 참여한 시리즈B 투자에서 1억2000만달러를 받았다.

코스닥 상장사 메디콕스의 관계사인 메콕스메디도 IPO 전문회사인 블랙캐년캐피탈과 종합 컨설팅 계약을 맺고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메디콕스는 신약개발사 메콕스큐어메드의 지분 42.21%를 보유하고 있으며, 메콕스메디는 메콕스큐어메드가 자본금을 100% 출자해 만든 미국 현지법인이다.

메디콕스 관계자는 "올해 안에 메콕스메디의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일단 메콕스큐어메드의 주요 파이프라인이 국내에서 입지를 확립한 이후를 상장 적기로 꼽고 있어 상황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절염치료제 보자닉스의 임상 1,2상에 대해 IND 승인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에서 1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혈액암 항암제 멕벤투는 IND 인가를 대기 중이다.

이밖에 유명 영유아 콘텐츠 '핑크퐁'의 제작사인 스마트스터디도 꾸준히 나스닥 상장설이 제기되고 있다. 스마트스터디 관계자는 "스마트스터디는 현재 상장 여부 또한 확정하지 않았으며, 상장 시장에 대한 논의 역시 진행된 바 없다. IPO 관련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우선으로 두고 다각도에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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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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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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