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정선군 임계면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암송아지 두 마리를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임계면 송계 4리에 거주하는 김선기(60)·손점희(57) 씨 부부다.
이웃에게 전달된 암송아지 두 마리.[사진=정선군청] 2021.03.18 onemoregive@newspim.com |
18일 정선군에 따르면 이 부부는 오랜 정을 나누며 이웃에 함께 살고 있는 A씨가 부인의 오랜 투병 생활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지켜보고 생활 안정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700만 원 상당의 암송아지 두 마리를 전달했다.
부부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같은 마을 주민인 최돈환(72) 씨는 송아지 사료값에 보태라며 현금 100만원을 쾌척했다.
최씨는 임계면 송계4리 반장을 맡으면서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선행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재성 임계면장은 "임계면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밑바탕이 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 슬기로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행복한 지역 사회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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