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근당, "나파벨탄 코로나 치료제 임상 3상으로 정식 허가 도전"

기사입력 : 2021년03월18일 15:52

최종수정 : 2021년03월18일 15:52

식약처로부터 효과성과 임상 설계 문제 지적
종근당 "계획대로 임상 3상 통해 약효 입증"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종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벨탄'의 임상시험 3상을 가속화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하자 임상 3상으로 치료 효과를 입증하고 정식 허가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18일 종근당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17일 나파벨탄에 대한 검증 자문단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종근당 '나파벨탄' [자료=종근당]

종근당에서 품목허가를 위해 제출한 2상 임상시험 결과만으로는 나파벨탄의 치료효과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제출된 임상시험자료는 러시아에서 수행된 2상 임상 1건으로 러시아의 13개 임상시험기관에서 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임상은 공개·무작위배정 방식으로 코로나19 표준치료를 받는 환자군(대조군, 51명)과 표준치료와 시험약을 함께 투여하는 환자군(시험군, 53명)으로 나누어 이뤄졌다.

평가결과 임상적 개선시간은 시험군과 대조군 모두 11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고 바이러스 검사결과가 양성에서 음성으로 전환되는 시간도 4일로 차이가 없었다.

7가지 임상 변수들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조기경고 점수는 일부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났지만 시험 설계가 계획된 바와 달랐다는 이유로 효과성을 확인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결국 식약처는 검증 자문단회의-중앙약사심의위원회-최종점검위원회로 이어지는 3중 검정 체계 중 두 번째 단계인 중앙약심을 개최하지 않기로 하고 종근당에 나파벨탄 임상 3상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허가심사 과정에 서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면서 철저한 허가·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종근당도 임상 2상에서 나파벨탄의 효과 입증에 실패한 만큼 임상 3상에서 지적받은 부분을 보완해 반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계획대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해 약효를 입증하고 정식 허가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임상 3상 승인에 대해서는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으로 일정에 대해서는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