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속초에서 스파, 줌바, 어린이집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걷잡을 수 없이 지역 사회 n차 감염으로 확산되고 있다.
속초시 석봉도자기미술관 앞 임시선별진료소.[사진=속초시청] 2021.03.18 onemoregive@newspim.com |
18일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속초에 거주하는 주민 17명(속초 142번~158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속초 142번 환자는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어린이집 교사인 속초 128번 환자의 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속초 129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는 속초 143번~146번, 158번 환자 등 4명은 줌바 댄스 학원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속초 147번~157번 11명의 환자는 국공립어린이집 관련 감염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댄스 학원 관련 감염자는 5명 늘었으며 속초시 조양동 한 국공립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도 이날 11명이 추가돼 2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고성군청 30대 공무원이 감염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함명준 군수 등 공무원들은 이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고성군청 함 군수를 비롯해 밀접접촉자 8명은 오는 30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이다.
이에 보건당국은 지역내 n차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전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수검사는 오는 24일까지 석봉도자기미술관 앞 공영주차장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전 시민 대상 전수검사는 임시선별진료소에 검체채취 인력 20명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했으며 드라이스브수와 워킹스루 방식을 병행한다.
속초에서는 지난 12일부터 스파발 확진자 30명이 발생하는 등 집단감염이 지역 N차 감염으로 번지면서 연일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속초시 누적 확진자는 총 15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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