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후 지게차와 굴삭기의 구형 엔진을 오염물질 발생이 적은 신형 엔진으로 무상 교체 해주는 '노후 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 지원사업'을 18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양시청.[사진=고양시] 2021.03.18. lkh@newspim.com |
이번 지원사업은 고양시에 등록된 티어1(Tier-1) 이하의 엔진을 탑재한 지게차·굴삭기가 대상이다.
2004년 이전에 제작된 엔진출력 75kw 이상, 130kw 미만은 2005년 이전 제작, 75kw 미만은 2006년 이전 제작에 해당 돼야 엔진 교체비용을 전액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에 해당되는 건설기계를 보유한 공공기관, 사업자, 개인 모두 신청 가능하다.
건설기계 소유자가 환경부 지정 엔진교체 제작사에 지원 대상 기종 여부를 확인한 후 지원신청서를 제작사에 제출하면 된다.
지원신청서를 접수받은 제작사는 엔진 교체 가능여부를 판단해 신청서를 고양시 기후에너지과 담당자 이메일(whsoska@korea.kr)로 보내면 된다.
사업 신청은 이날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예산 소진 시 마감된다.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3개월 이내 청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예산 배정이 취소돼 재신청이 필요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는 100억 이상 관급 공사장의 경우 저공해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노후 건설기계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활용하면 특별한 비용 없이 신형엔진으로 교체 가능하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 홈페이지(www.goyang.go.kr) 고시공고 및 새소식을 참고하면 된다. 지원가능 기종 확인 등은 엔진교체 사업 참여 제작사에 문의하면 된다.
l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