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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혈맹에 이베이까지 눈독...정용진의 '쿠팡 포위 작전' 먹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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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등'에 올라탔다...이마트 장보기·백화점 명품, 네이버서 만난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참여...쿠팡이 불붙인 '왕좌 게임' 최종 승자될까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국내 유통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 부회장은 온라인 쇼핑사업에 힘을 주기 위해 적과의 동침도 마다하지 않았다. SSG닷컴과 경쟁 상대인 네이버 플랫폼에 이마트의 강점인 '장보기'와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태우고 이베이코리아 인수전까지 뛰어들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신세계] 2020.06.04 nrd8120@newspim.com

업계는 이러한 신세계의 광폭 행보에 대해 온라인 사업에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의 성장세를 저지하기 위한 이마트의 전략이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라이벌의 '등'에 올라탔다...이마트 장보기·백화점 명품, 네이버 입점

올 3월 16일은 신세계그룹이 이커머스 패권다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선포한 날로 기억될 전망이다.

신세계는 이날 온라인 사업 강화에 초점을 맞춘 두 가지 계획을 발표했다. 한 가지는 네이버와 맺은 '반(反) 쿠팡 혈맹'이다. 신세계는 전날 네이버와 2500억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 협약식을 가졌다. 이마트는 1500억원, 신세계백화점은 1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네이버 지분과 맞교환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자사주 82만4176주(지분 2.96%)를 네이버 주식 38만9106주(0.24%)와, 신세계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48만8998주(6.85%)를 네이버 주식 25만9404주(0.16%)와 상호 교환하게 된다.

네이버는 신세계와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최대 라이벌'이다. 네이버는 이커머스 업계 최강자다. 지난해 거래액이 27조원을 기록해 이커머스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16일 오전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와 네이버간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식'에서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사진 왼쪽부터) , 한성숙 네이버 대표, 강희석 이마트 대표,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2021.03.16 nrd8120@newspim.com

라이벌인 네이버에 이마트의 최대 강점인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뿐 아니라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패션·뷰티 명품 상품을 입점시키는 것은 '상당한 모험'일 수 있다. 네이버의 성장에 힘을 실어주는 꼴이 될 수 있어서다.

다만 신세계는 오히려 네이버와의 동맹으로 낼 수 있는 시너지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 SSG닷컴만으론 5조원이란 큰 돈을 손에 쥔 쿠팡을 이길 수 없다는 문제 의식이 저변에 깔려 있다.

국내 최대 플랫폼인 네이버에 올라타면 현재 SSG닷컴을 통해 유입되는 고객 수를 훨씬 능가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방문하는 고객이 늘어나면 매출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수익성 개선 여지도 있다. SSG닷컴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469억원이다. 2019년 SSG닷컴 출범 이후 아직 이루지 못한 흑자 경영의 '한'도 풀 수 있는 유리한 경영 환경이 조성되는 셈이다. 

두 기업은 쿠팡의 로켓배송보다 '빠른 배송' 구현을 위해서도 협력한다. 네이버의 유일한 약점인 물류 역량 보완이 가능해진 것이다. 오픈마켓 서비스 기반인 네이버는 전적으로 상품 배송은 입점해 있는 개인·법인 사업자에 의존하고 있다.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지 못한 네이버는 쿠팡처럼 스스로 배송 경쟁력을 높이기엔 역량의 한계가 있다. 

반면 이마트는 최첨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네오(NE.O)와 7300여개 오프라인 거점을 활용해 새벽·당일배송 등 빠른 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신세계와 네이버는 새벽배송과 당일배송뿐 아니라 2~3시간 안에 배달해 주는 즉시배송 서비스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배달 대행업체인 부릉과 생각대로 등 네이버가 투자한 물류서비스를 활용해 이마트 매장을 거점으로 상품을 빠르게 배달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SSG닷컴의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003' 전경 [사진=신세계 제공] 2019.12.19 nrd8120@newspim.com

여기에 신세계가 네이버와 사업 제휴를 맺은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 물류서비스를 이용한다면 '배송 속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는 네이버·CJ대한통운과 '오프라인·플랫폼·물류' 삼각편대를 구축해 쿠팡에 맞설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신세계와 네이버는 공동으로 물류 관련 신규 투자도 적극 검토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국내 온∙오프라인을 선도하는 양사가 만나 커머스·물류·신사업 등 유통 전 분야를 아우르는 강력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신세계가 가진 국내 최고 수준의 온∙오프라인 유통·물류 역량과 네이버의 플랫폼·AI 기술 등이 결합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이도 품나...쿠팡이 불붙인 '왕좌 게임' 승자될까

이커머스 시장을 향한 정 부회장의 도전은 이 뿐만이 아니다. 같은 날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올 상반기 오픈마켓 시장 진출을 준비했던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해 SSG닷컴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단숨에 이커머스 업계 빅2로 도약하게 된다. 이베이코리아를 품을 경우 거래액은 24조원, 점유율은 15%로 수직 상승하게 된다. 업계 2위인 쿠팡(거래액 22조원, 점유율 13%)을 넘어설 수 있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신세계는 쿠팡이 불을 붙인 '이커머스 왕좌의 게임'에서의 최종 승자로 등극하는 동시에 국내 온·오프라인 절대 강자로 우뚝 서게 된다.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1.02.02 hrgu90@newspim.com

이러한 정 부회장의 '공격 경영' 행보와 관련해 유통 업계는 쿠팡 상장으로 위기감을 느낀 신세계가 '배수의 진'을 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쿠팡이 미국 증시 데뷔로 100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 평가를 받은 데 대해 예상보다 충격이 컸다는 평가다. 신세계와 이마트의 시가총액은 7조7579억원이다. 대략적으로 쿠팡의 1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미 5조원의 실탄을 갖고 국내로 돌아온 쿠팡은 7개 물류센터를 지어 로켓배송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한 상황이다. 

업계는 신세계와 네이버가 맺은 혈맹이 이커머스 시장에 미칠 파급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가 SSG닷컴 키우기를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네이버와의 사업 제휴는 쿠팡의 파상 공세에 밀리지 않기 위한 대항 차원이라고 봐야 한다. 이커머스 시장에 미칠 파급력은 크지 않겠지만 온·오프라인 쇼핑 업계 1위가 손을 잡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유통 시장이 크게 요동친 것도 신세계의 위기감을 키웠다. 자체 물류망과 자금력을 무기로 사세를 확장해온 쿠팡에 맞서기 위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합종연횡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자칫하다간 유통 공룡의 지위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 신세계가 온라인 쇼핑 판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다만 이커머스 시장을 움켜쥐기까지는 장애물이 많다. 특히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주요 변수다. 이베이코리아의 비싼 몸값이 문제다. 이베이는 이베이코리아 희망 매각가로 5조원을 제시한 상태다. 하지만 이마트의 현금 창출력은 그다지 좋지 않다.

SSG닷컴 운영사인 이마트의 지난해 이익잉여금은 3조711억원이다. 이중 현금성 자산은 1조1133억원에 불과하다. 정 부회장의 동생인 정유경 총괄사장이 이끄는 신세계의 잉여금까지 끌어와야 희망 매각가를 충당할 수 있다. 이마트와 신세계의 이익잉여금을 합친 사내유보금은 5조8593억원이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작년 신세계·이마트 이익잉여금 규모. 2021.03.17 nrd8120@newspim.com

인수대금을 사내유보금으로 충당하고 나면 이익잉여금이 얼마 남지 않는다는 점은 그룹 차원에서 부정적 요인이다. 이마트는 올해 5000억원 이상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 등에 신규 투자할 계획을 세워놓은 상황이다. 

막강한 경쟁자가 많다는 것도 넘어야 할 산이다. 전날 마감된 예비입찰에는 이마트 외 롯데·SK텔레콤·홈플러스를 운영하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등 6~7곳이 최종 참여를 결정했다.

가장 인수에 적극적인 곳은 롯데와 SKT다. 롯데는 지난해 4월 출범한 롯데온이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를 내 변화가 절실하다. 롯데온의 시장 점유율은 5%로 미미하다. 지난 달에는 롯데온을 이끌어온 대표이사까지 물러났다. 운영권한도 롯데쇼핑에서 롯데지주로 넘어갔다.

SKT도 11번가의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11번가도 일찌감치 이커머시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네이버쇼핑과 이베이코리아, 쿠팡과의 경쟁에서 밀려 점유율이 6%에 그친다. 이들은 자금 여력도 갖췄다. 작년 롯데쇼핑의 이익잉여금은 9조1766억원, SKT는 23조원에 달한다.

인수전 판이 커진 만큼 이베이코리아의 몸값이 5조원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베이코리아를 경쟁사에 뺏기면 SSG닷컴의 경쟁력 하락은 불가피한 점을 감안할 때 정 부회장이 적극적으로 이베이코리아 사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하지만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경우 본입찰에 불참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예측이다. 

다른 관계자는 "이베이코리아가 배포한 투자설명서가 생각보다 부실해 내부 사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선 예비입찰에 참여해야 했을 것"이라며 "인수 경쟁이 치열한 만큼 몸값도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 이마트가 본입찰에 최종 참여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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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개막작 김종관 감독 "사소함의 가치 인정 감사" [부산=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제 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로 문을 열었다. 올 상반기 활기를 띠던 극장가도 잠시, 최근 의도치않게 사회적 논란이 된 작품으로 혼란스러운 중에 영화제는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6일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의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상영 이후 김종관 감독, 배우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전소영, 김동휘가 참석해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개막작 선정 소감을 나눴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김종관 감독, 배우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전소영, 김동휘(왼쪽부터)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낮과 밤은 서로에게'는 네 편의 옴니버스식 서사를 엮은 영화로, 한 카페를 배경 삼아 여러 관계의 사람들의 일상과 대화를 들여다본다. 다른 시간대 카페에 머문 유진(김민하)과 현오(주종혁)가 잠시 마주치고, 중학교 시절 친구인 상미(한선화)와 영민(장률)은 느닷없이 당황스러운 재회를 하게 된다. 웹소설 작가 혜진(심은경)의 다소 당황스러운 소설 작법과 영화감독 동남(이희준)의 열정까지. 일상적이면서도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담은 감독의 시선이 느껴진다. 이날 김종관 감독은 "같은 작업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단련이 됐다고 생각하는데 또 떨린다"면서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영화는 보셔서 아시겠지만 좀 작고 사소함에 대한 이야기, 거기에 있는 의미, 아름다움에 대한 것들을 좀 집중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현오가 시계를 본다. 시계의 작은 세계에 집중해서 그 안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 같이 우리 영화도 일반적인 영화의 서사 구조와 달리 4개의 대화만 있다. 대화라는 하나의 단면을 확대해서 보면서 사람들이 어디서 왔고 어디로 흘러갈 건지 상상하게 하고 그 다음을 그릴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랐다"고 영화의 기획 의도를 얘기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김종관 감독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또 김 감독은 "이번 작품도 제가 문학 같은데서도 봤었던 찰나의 순간에 대한 묘사다. 어떻게 보면 그게 삶의 다양한 부분을 얘기하는 것처럼도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이야기의 힘이 있었으면 좋겠고 관객분들하고 그런 깊은 관계가 생기는 영화였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했다. 세계적인 위상이 있는 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초청돼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작고 사소함을 중요하게 여기고 손을 들어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유진 역을 맡은 김민하는 "토론토에서 촬영 중에 대본을 받았다. 어릴 때부터 감독님의 오랜 팬이었다. 정말 꿈만 같았다. 어릴 때부터 GV도 따라다니고 영화도 정말 많이 봤다. 글을 읽고 문자를 바로 보냈던 기억이 난다. 누군가의 일기장을 읽는 것 같다, 이런 글을 선물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렸었다. 우연히도 촬영 날이 제 생일이기도 했다. 이 영화를 통해 총 3번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김민하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주종혁은 "감독님은 최고의 리스너"라면서 "제 속의 얘길 다 하고 싶을 정도로 공감도 많이 해 주시고 대본을 주시면 그 얘기, 삶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누면서 촬영하면서 정말 편하게 했다. 워낙 자유롭게 하게 해주셔서 감독님을 의지하게 되기도 한다. 김민하 배우님이 숨쉬듯이 연기한다는 말씀도 해주셔서 그런 톤을 맞춰보고 싶어서 연구를 해보기도 하면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상미 역의 한선화는 "김민하 배우가 선물 얘기를 하니, 오늘이 제 생일이다"라면서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고향인 부산에서, 정말 사랑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만나게 돼 정말 영광스럽고 감독님 작품으로 선물을 받게 돼 행복하다. 영화가 너무 기대된다"고 상기된 소감을 얘기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한선화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김종관 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제목을 '낮과 밤이 서로에게'라는 제목을 지었는데 영화를 함축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첫 이야기에서 김민하, 주종혁 배우가 낮과 밤의 세계를 연기하지만 실은 되게 여러 가지의 은유를 할 수 있다. 한 사람은 낮에 있고 한 사람은 밤에 있는데 그 사람들이 연결되어 있는 이야기라면, 마지막 에피소드는 같은 공간에 있다가 서로가 낮과 밤이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계속 양면이 오고가는 이야기들이다. 그 안에 보면 저마다 사연이 있고 또 그들이 만들려고 하는 영화도 있고 꿈도 있고 현실도 있다. 이런 것들이 낮과 밤처럼 서로가 대비가 되기도 하지만 연결도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낮과 밤이라는 게 전혀 다른 서로가 떨어져 있는 것 같다가도 한 공간에 낮과 밤이 머무는 거니까 서로 연결도 돼있다. 서로가 타인들을 이해하는 영화가 되길 바라는 면도 있었다. 그런 면에서 제목의 의미까지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이 영화가 여러 층위를 가지고 있어서 끝난 후에도 좀 관객들이 감상을 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관객들의 다양한 감상과 이야기, 결말을 열어뒀다.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를 개막작으로 상영하면서 최근 선정 기준이 대중성으로 방점이 찍혔다는 의견이 많았다. 올해는 김 감독의 작품을 선정하면서 오히려 독립영화, 소규모 영화로 다시 돌아간 모양새다. 정지혜 프로그래머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매년 정말 탁월하고 훌륭한 작품들을 엄선해서 개막작을 선정하고 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조금 더 제작의 어떤 규모의 측면에서는 올해의 작품보다 더 큰 작품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의 작품이 제작의 어떤 규모와 무관하게 그 작품이 이 작품이 갖고 있는 의미와 또 작품의 어떤 가치는 결코 작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프로그래머는 또 "이 작품은 한 창작자가 굉장히 고심하고 또 그것을 꼼꼼하게 설계해서 자신만의 감성과 세계를 빚어내는 아주 빼어난 작품"이라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의 주요한 선정의 이유 중에 하나는 아주 많은, 너른 범위의 관객분들이 2시간 가까운 시간을 야외 극장에서 극장에서 보실 때 무리 없이 즐겁게 보실 수 있는 그런 작품을 선정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제작 규모가 때에 따라서는 규모가 클 수도 있다. 올해 개막작은 기준에 충분히 부합하는 작품이다. 감독님, 배우분들의 하모니와 연기의 내공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작품이라서 많은 연령층 넓은 연령층이 함께 보시기에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고 자랑스러운 작품"이라고 평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심은경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이날 간담회 말미에는 현재 뜨겁게 영화계를 달구고 있는 문제작이 돼버린 '암살자(들)'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배우 심은경은 직접 '암살자(들)'에 출연한 바도 있다. 하지만 정 프로듀서는 "개막작에 대한 이야기만을 나누는 곳"이라며 기존의 영화제의 공식입장으로 답변을 갈음했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암살자(들)'의 영화제 내 모든 무대인사 취소 소식을 알렸다. 출연 배우 이민호의 '액터스하우스' 행사도 취소됐다. 영화제는 당시 "제작사 요청에 따라 예정돼있던 영화제 개막식 참석 및 야외 무대인사 일정이 취소됐다"면서 "영화제는 관객 및 게스트들의 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고려한 제작사의 의사를 존중한다.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오후 6시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이 개최되며,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 상영된다.  jyyang@newspim.com 2026-10-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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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역 센트럴아이파크, 1가구 모집에 6만6863명 몰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10억 로또'로 불린 서울 광진구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에 6만6000여 명이 몰렸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열린 서울 광진구 구의동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 84㎡C 일반공급 1가구 모집에 6만6863명이 신청했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현장 모습 [사진=서울시] 이번 청약은 불법전매나 공급질서 교란 등으로 계약이 취소된 주택을 다시 공급하는 불법행위 재공급 물량 1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공급금액은 12억2202만 원이다. 같은 단지 전용 84㎡ 분양권이 8월 22억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분양가 대비 시세차익이 10억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청약 대상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주다.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실거주 의무도 없어 당첨자의 자금 운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수요가 몰린 배경으로 꼽힌다. 당첨자는 12일 발표되며 계약은 23일 진행된다. 계약금은 공급금액의 10%인 1억2220만2000원이며 나머지 잔금 10억9981만8000원은 11월 30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잔금을 모두 납부하면 즉시 입주할 수 있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광진구 구의동 한양연립 모아주택 사업으로 건립됐다. 최고 15층, 4개 동, 총 215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donglee@newspim.com 2026-10-0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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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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