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경찰청은 전주에서 발생한 빌라 신축 공사대금 미지급 사건 수사와 관련해 해당 건설업체를 압수수색했다고 16일 밝혔다.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해당 건설업체 사무실과 임직원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관련 서류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03.16 obliviate12@newspim.com |
해당 건설업체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주의 한 빌라 공사에 참여한 지역 업체 29곳에 30억 원 상당의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1월 28일 피해를 입은 폐기물처리업체 대표 A(51) 씨가 공사대금 6000여만 원을 받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드러났다.
사건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에 '건설업자의 공사비 미지급으로 인한 세 남매 아버지의 분신자살에 대한 억울함 호소'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경찰은 "확보한 증거물에 대한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말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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