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올해부터 지역 소재 중·고등학교 신입생과 경주에 거주하면서 타 시·도 소재 중·고교에 입학한 신입생 등 3800명에게 교복 구입비용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주시의 교복 지원은 올해가 처음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교육비를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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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와 경주시 새마을회가 매년 초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고 있는 '사랑의 교복나누기 행사' 모습. 이 행사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진나 2013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사진=경주시] 2021.03.15 nulcheon@newspim.com |
이번 지원에 따라 경주 지역 내 중학교 신입생 1980명과 고등학교 신입생 1820명은 입학 학교를 통해 30만원씩을 지원받는다.
사업비는 총 11억 5000만원으로 전액 경주시 자체 예산이다.
다른 시·도 소재 중·고교에 입학한 신입생은 지난달 28일까지 학생과 부모 중 최소 한 명 이상이 경주에 주소지를 뒀던 사실만 확인되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신청 방법은 경주 지역 중·고교 입학생은 일선 학교에서, 타 지역 입학생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접수받는다.
지급 시기는 지급대상과 중복대상 여부가 최종 확인되는 다음달부터 스쿨뱅킹 계좌를 통해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스쿨뱅킹 계좌가 없을 경우 일반계좌로도 입금이 가능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19년 117억원, 2020년 127억원, 2021년 137억원 등 매년 교육지원사업 예산을 늘려 왔다"며 "무상교복과 함께 무상급식 및 의무교육 시행으로 경주가 이른바 '교육비용 없는 3무(無) 교육 도시'로 거듭 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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