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화순군이 '아동·여성·고령 3대 친화도시 인증'을 완료하고 3대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세부 시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화순군은 전국 지자체 중 8번째, 전남 최초로 3대 친화도시 인증을 모두 받았다.
지난해 12월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지정, 올해 2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승인으로 3대 친화도시 인증을 완료했다.
화순군은 지난 2018년부터 아동·청소년친화도시 정책 추진과 기반 조성에 나서 전국 군 단위 6번째, 전남 4번째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다.
군은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관계기관 업무협약 체결 등 아동친화도시 기반을 마련했다.
전남 화순군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역량 강화 교육 [사진=화순군] 2021.03.15 ej7648@newspim.com |
'함께 꿈이 커가는 아동친화도시 화순'을 비전으로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6개 영역 37개 전략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아동의 권리·복지 증진을 위한 시책을 수립·시행하고 유엔이 규정한 아동의 4대 권리(생존·보호·발달·참정)를 보장하는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다 함께 만들어 더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명품 화순'을 비전으로 △여성친화도시 협의체·TF 구성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전문 역량강화 교육 △여성 안심 지킴이집 운영 △여성친화도시 사업 추진 우수부서 포상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민 40명으로 구성된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의 역량을 키우고 여성친화도시 정책과 사업, 여성을 위한 공간 구성과 활용 등 여성친화도시 전반에 관한 모니터링 활동도 꾸준히 펼친다.
화순군은 양성평등정책 추진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 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를 5대 정책 목표로 삼고 4개 분야의 63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고령친화도시는 노인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사회생활을 영위하도록 지원하는 정책, 기반, 서비스 등을 갖춘 도시로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살고 싶고, 평생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군은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으로 전 세계 회원 도시와 고령친화 정책, 사업 추진 경험 등을 공유하며 고령사회 대응 방안을 모색해 친화도시 조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노후가 행복한 세대연대 1번지 화순'을 비전으로 △안전과 고령친화 시설 △교통편의 환경 △주거 편의 환경 △지역사회 활동 참여 △사회적 존중·포용 △고령 자원 활용과 일자리 지원 △의사소통과 정보제공 △지역복지와 보건 등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가이드 8대 영역의 실행 방안을 추진한다.
군은 3대 친화도시 인증을 시작으로 아동에서 고령까지, 여성·장애인·다문화가족, 어느 한 나이·계층·성별·지역도 소외 없는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할 방침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친화도시 인증을 계기로 사회·경제·문화적 제도와 기반을 더욱 꼼꼼하게 확충해 누구나 살고 싶은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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