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13일 주남저수지 람사르문화관에서 창원의 미래 환경비전에 대해 허성무 시장과 관련 전문가들이 논의하는 좌담회가 열렸다고 14일 밝혔다.
창원 기록더하기(아카이브) 콘텐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좌담회는 창원의 경제, 사회, 문화, 산업, 노동 등의 현안에 대해 관련 전문가와 시민들이 대화를 나누고 이를 콘텐츠로 재생산한 뒤 기록하는 '창원사람들' 프로젝트의 첫 번째 행사이며 10개 분야 10회의 대담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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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13일 주남저수지 람사르문화관에서 열린 창원 기록더하기 첫 주제 환경분야 좌담회에 참석해 낙동강 셍태관광벨트 구축 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창원시] 2021.03.14 news2349@newspim.com |
첫 번째 좌담회의 주제는 '환경'으로 김사숙 전 MBC경남 국장의 진행으로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허성무 시장을 비롯해 이상용 한국생태환경연구소장, 전홍표 창원시의원(환경학 박사), 황지연 사회적협동조합 애기똥풀 이사장이 참여해, 주남저수지의 미래가치,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 미래에너지, 생활쓰레기 등에 관련된 창원시의 환경정책을 주제로 담론을 나누었다.
참석자들은 먼저 "동남내륙 최대의 철새 도래지인 주남저수지를 국내 대표 생태관광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허 시장은 "올해부터 주남저수지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며 "낙동강과 인접한 주요 습지 3곳의 우수한 생태환경 자원을 연결하는 주남저수지(창원)~화포천(김해)~우포늪(창녕)의 낙동강 생태관광벨트를 구축해 지역간 상생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환경정책의 주요 이슈로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방안으로 미래 10년의 환경비전을 새롭게 선포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후위기 시대 환경도시로의 비전과 장기 전략에 대한 대담을 이어갔다.
2부 토론에서는 허성무 시장과 이상용 소장, 박용호 철인3종 협회장이 참여해 죽음의 바다에서 생명의 바다로 거듭나고 있는 마산만에 대해 얘기했다.
민·관·산·학이 협력해 '수영하는 海맑은 마산만 부활 프로젝트'를 추진한 성과를 짚어보고, 향후 창원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허 시장은 "5월 31일 바다의 날,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미래도시 창원이라는 비전을 대대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기후환경, 생태관광, 문화, 레저, 미래에너지가 어우러진 도시를 만들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고, 창원시가 선도 모델이 되어 대한민국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자"는 결론에 도달했다.
좌담회는 향후 창원 아카이브 '창원기록 더하기'에 저장되어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