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다시 검찰 수사 받는 이성윤…차기 검찰총장 멀어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수처, '김학의 출국금지 연루 의혹' 이성윤·이규원 檢 재이첩
법무부, 검찰총장 후보추천위 구성…22일까지 천거
이성윤, 차기 총장 후보군 거론…피의자 신분 부담될 듯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이성윤(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사건과 관련해 결국 다시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거론되던 이 검사장의 앞날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3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번 주 김학의 전 차관 사건 관련 이성윤 검사장 및 이규원 검사에 대한 부분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다시 이첩 받아 수사에 나선다. 공수처가 지난 12일 수원지검이 이첩했던 두 사람에 대한 수사를 다시 검찰로 넘기면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 2020.10.19 alwaysame@newspim.com

김진욱 공수처장은 "초대 공수처장으로서 이같은 사건을 수사하는 것이 공수처 제도나 공수처법 취지에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조직을 구성 중인 수사처가 현실적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기 어려운 현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어 이 사건을 검찰에 재이첩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구성될 때까지 사건을 재이첩 한다"며 공수처가 사건을 다시 가져오거나 공소유지에 나설 여지를 남겨뒀다.

하지만 이 검사장이 검찰 수사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법무부가 이달 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이후 속전속결로 차기 검찰총장 인선에 나선 상황에서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이 검사장 역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이 검사장이 최종적으로 검찰총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경우 사상 최초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직을 이끌 수장에 거론되는 셈이다. 야당 반발은 물론 검찰 내부에서도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문재인 정권이 이런 상황에서 이 검사장을 새 검찰총장에 앉히는 것을 부담스러워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검사장이 검찰총장 후보군에서 멀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당초 이 검사장은 윤 전 총장 사퇴 직후부터 유력한 차기 검찰총장으로 거론됐다. 그는 이번 정부 들어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검찰과 법무부 요직을 두루 거치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라인'으로 분류되는 대표적 친정권 인사로 '꽃길'을 걸어왔다. 이 검사장은 실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 허위 인턴확인서 발급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던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나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등과 관련한 청와대 및 여권 관계자들의 기소를 사실상 반대하는 등 방식으로 이번 정권 편에 서며 윤석열 전 총장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이 검사장도 이같은 상황을 의식한 듯 수원지검에 이 사건을 재이첩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공수처가 결국 사건 재이첩을 결정하면서 이 검사장 외에 다른 후보군들의 면면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검찰 내부에서는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등을 비롯한 현직 고위 간부들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는 상황이다. 외부 수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법무부는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오는 22일까지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을 추천받는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일주일 만인 지난 11일 구성됐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을 추천위원장으로 하고 외부위원 8명과 내부위원 1명 등 9명으로 구성된 추천위를 꾸렸다.

총장 후보가 천거되고 최종 후보군이 가려진 뒤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하면 윤 전 총장 후임은 이르면 내달 중순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