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ESG, 새로운 기회] 누가 더 '착한 배터리' 만드나…배터리 3사, 승패 가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G엔솔‧삼성SDI‧SK이노, ESG 경영에서 최후 승자 결판
배터리 생산 전 과정 뿐만 아니라 원재료에도 ESG 적용한다

[편집자]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의 약자) 경영은 더 이상 한 때의 트렌드가 아닙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시대는 저물고 있습니다. 환경파괴, 산업재해, 재난, 금융사고 등 부정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이른바 착한기업에 '글로벌 머니'가 몰려가고 있습니다. 잘 준비하지 못하면 위협이고 반대의 경우는 새로운 기회입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국내외 ESG 현황과 과제를 짚어보는 대기획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ESG 경영을 응원합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배터리 업계에도 ESG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들은 앞 다퉈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탄소배출량, 윤리적 원자재 수급, 폐배터리 재활용·재사용 등 다양한 시도를 모색하고 나섰다.

이런 분위기는 전기차 주요 시장인 유럽과 미국에서 엄격한 환경‧도덕적 기준을 내세워 이른바 '착한 배터리'만 허용하는 움직임과 무관치 않다. ESG 경영 전환 성패 여부에 '생존'이 달렸다는 말도 공공연하게 나온다.

◆ 유럽‧미국, 배터리 셀 공장 재생에너지 100% 전환 박차

16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 성장에 발 맞춰 해외 배터리 셀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동시에 ESG 경영 전환 관련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화학 배터리 [사진=LG화학] 2020.01.21 yunyun@newspim.com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배터리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성 준수 의무 법제화 계획을 밝혔다.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탄소배출량, 윤리적 원자재 수급, 재활용 원자재 사용 등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만 유럽 내 유통을 허가하겠다는 것이다.

업계 선두 주자인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셀 공장에서 배터리 생산에 소비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생산 70GW(기가와트) 규모의 폴란드 공장은 이미 2019년부터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해 운영 중이다. 미국 공장은 지난해 7월부터 재생에너지 100% 사용해 운영 중이다. 한국과 중국 공장은 오는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한다.

나아가 배터리 원재료 생산,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감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협력사의 탄소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최소화를 위한 최적의 운송 수단을 모색하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에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납품하는 LG화학은 지난해 12월 중국 우시 양극재 공장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수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아직 재생에너지를 100%로 사용해 운영하는 공장은 없지만 일찍이 배터리 생산과정의 탄소배출량 산출 평가를 도입해, 탄소배출량 감축에 앞장서 왔다. 지난 1995년 배터리 제품에 대한 전 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를 수행해 원재료 채취부터 폐기 처리까지 제품의 전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확인하고 개선방안을 수립해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2004년 국내 기업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 월드 지수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6회로 국내 기업 중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SDI 자원회수 프로세스 표 [사진=삼성SDI] 2021.03.12 yunyun@newspim.com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소재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도입에 나섰다. 지난달 국내 공장 최초로 배터리소재 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사업장에서 필요한 전력 100%를 친환경 전력 사용을 발표했다. 해외사업장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2030년까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전히 상쇄하겠다는 중장기 성장 전략인 '그린밸런스 2030'를 실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최근 유럽연합(EU)의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CCS)을 위한 연구 협력 체결을 밝히기도 했다. CCS는 화석연료 기반 산업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것을 방지해 실질적인 탄소배출 절감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 콩고 코발트 아동 노동 착취...RMI 가입해 전 과정 '투명'하게

배터리를 만들 때 사용하는 '원재료'에 대한 ESG 적용도 점차 깐깐하게 하고 있다. 환경, 인권, 반부패 등을 고려한 깨끗하고 투명한 공급망을 갖춰 나가는 것이다.

지난 2019년 코발트 전 세계 최대 매장국인 콩고 내 코발트 광산에서 아동 노동 착취 문제가 전 세계적인 이슈로 떠올랐었다. 콩고 내 코발트 광산에서 일하던 아동 광부들이 사망, 부상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해당 코발트 채굴회사 뿐만 아니라 해당 원재료를 공급받아온 애플, 구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첨단 기업들이 피소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충청북도 증평 분리막 공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2020.11.13 yunyun@newspim.com

원재료의 생산 과정에 대해 들여다 보는 움직임이 활발해 진 것이다. 자동차 배터리 OEM사들의 배터리 제조 과정 내 이러한 문제가 있는 원재료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나섰다.

이를 계기로 배터리 3사는 그해부터 배터리 원재료의 윤리적 생산과 유통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기구인 RMI(책임 있는 광물 조달 및 공급망 관리 연합)' 가입을 시작했다. RMI는 4대 분쟁광물(주석, 탄탈륨, 텅스텐, 금)과 코발트 등 배터리 원재료의 원산지 추적 조사 및 생산업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인증 등을 실시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지난 2008년 설립됐으며 BMW, 폭스바겐, GM, FCA, 포드, 볼보, 테슬라 등도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나아가 RMI 모니터링 외의 광물들로 확대를 준비중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코발트 뿐만 아니라 니켈, 리튬, 천연흑연 등 배터리 원재료로 활용되는 광물들도 환경, 인권, 반부패 등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