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인공지능(AI)을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12일 특구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태양광 발전량 예측 AI 경진대회를 개최해 특구 내 기업이 AI 도입에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대회 주제는 특구 기업인 ㈜에넨에스가 제공한 개발도상국가의 기상 데이터와 과거 태양광 발전량 데이터를 활용해 시간대별 태양광 발전량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경 [사진=특구재단] = 2020.12.01 memory4444444@newspim.com |
총 1472개 팀, 1658명의 인원이 참여해 48회의 토론을 진행하는 등 참가자 간의 활발한 교류를 한 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평가결과 1위는 '우럭이안우럭', 2위는 'Dev-A', 3위는 'Tacomaster'가 차지했다.
각 팀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에서 실제 기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개발하는 과정이 의미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정우영 에넨에스 이사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일이 쉽지 않았으나 특구재단이 지원한 AI 경진대회가 인공지능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향후 특구에서 추진하는 AI 지원사업이 있다면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구재단은 이번 대회가 특구의 스마트화를 통한 기업의 디지털 전환, 신산업·신성장 지원 등 특구의 주요 정책방향과 부합해 향후 관련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강병삼 특구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AI 경진대회와 같은 산학연의 교류의 장을 마련해 특구 내 기업이 갖고 있는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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