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체육지도자연맹이 지난 10일 체육지도자와 선수를 대상으로 코칭 행동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제1회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체육지도자 및 선수들이 함께한 가운데 송용관 박사가 '선수와 지도자들을 위한 코칭행동'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코칭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한국체육지도자연맹] |
이날 세미나는 강호석 감독(스쿼시 국가대표)의 사회로 시작되어 1부는'스포츠 코칭 교육심리학'의 저자인 송용관 박사(부경대학교 해양스포츠학과 교수)가 강연하였고, 2부는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박기원 전 대한항공 프로배구 감독, 연맹 소속의 지도자, 선수 및 관계자 등 총 70여명이 참여하여 현장에서 필요한 코칭 행동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제1회 온라인 세미나를 직접 기획한 강호석 감독은 "선수들의 문제는 지도자들의 문제 때문에 방치된 측면이 있다. 토론회를 계속 이어가 활발한 교류를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1부 강연자인 송용관 박사는 "최고의 지도자는 선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최상의 실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를 말과 행동으로 표현해야한다.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선수와의 소통과 공감을 통하여 우수한 지도자로 거듭나야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기원 감독은 화상 토론에서 "단체생활에선 지도자와 선수 간에 규칙을 설정해야한다. 규칙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지도자가 지고, 그 외의 행동 및 일탈에 대해서는 선수가 책임을 져야한다. 지도와 선수간의 수평관계를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지도자에게 요구되며, 명확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호 감독(장애인 육상 국가대표)은 장애인체육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장애인체육의 경우, 신뢰와 친근감으로 이루어진 인간관계, 즉 라포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도자와 선수가 파트너쉽을 체결하여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 소통하는 분위기를 조성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한국체육지도자연맹 김재현 이사장은 "과거의 한국체육 100년을 반면교사 삼아 미래체육 100년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지도자의 시대를 준비해야 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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