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외국인 고용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이동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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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ndh4000@newspim.com |
내·외국인 근로자가 함께 활동하는 건설현장은 노동집약적 성격을 띠는 탓에 감염자 발생 시 가파른 확산세를 보일 것으로 우려되는 곳이다.
시는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 고용된 건설현장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부산지역 내 대규모 공공 및 민간공사장 19곳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시행한다.
검사대상은 건설사업장 내·외국인 근로자 1028명이다. 이번 이동 임시선별검사소는 대규모 인원 이동을 줄이고 코로나19 검사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사 현장 안에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경기, 충남 등 다른 지역의 외국인 노동자 밀집사업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와 이들이 근무하고 있는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를 시행하고 계속해서 방역실태를 점검해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