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11일 홈페이지에 사과문도 게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오뚜기가 자사 '옛날미역' 제품에 중국산 미역이 혼입됐다는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해당 제품은 회수키로 했다.
오뚜기는 11일 이강훈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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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오뚜기는 11일 이강훈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사진은 오뚜기가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 2021.03.11 nrd8120@newspim.com |
이 대표는 "저희 미역 제품은 3개 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다"며 "이중 1개 업체가 원산지 표시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명확히 밝혀진 사실은 없으나 고객의 불안감과 의혹을 해소하고자 해당 제품을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회수 대상은 '오뚜기 옛날미역'과 '오뚜기 옛날자른미역' 중 제조일자 표시에 'F2'가 표시된 제품이다.
오뚜기는 이 제품을 구매해 가정에 보관 중인 고객에 한해 전량 환불 조치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더욱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고객 여러분에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죄했다.
한편, 해경은 최근 오뚜기에 미역을 납품하는 업체가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해경은 납품업체를 압수수색하고 원산지표기 위반과 밀수 등 7개 혐의를 적용해 업체 대표 등을 검찰에 넘기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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