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LH 투기] ′공룡 공기업′ 쪼개기로 갈까? 대대적 인적·조직쇄신 불가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세균 총리 "LH 해체수준으로 환골탈태하겠다"
사업부·지방본부별 조직축소 가능, 토공·주공 회귀설도
'2·4대책' 정상화 위해 해체보단 인적·조직쇄신 무게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신도시 땅 투기 혐의를 계기로 거대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해체가 예고되고 있다. 구체적인 방안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지만 현재 독점적인 지위가 비리로 이어진 만큼 혁신적인 개혁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과거 통합되기 전인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로 다시 나누거나 사업부별로 쪼개 관리·운영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물론 인적쇄신으로 경각심을 일깨우고 비리 척결은 시스템을 도입해 제도적으로 규제할 가능성도 있다.

◆ LH 해체시 지역본부 14개·주요사업별로 쪼개 운영

12일 정부 합동조사단은 3기 신도시 등 8개 지구에 대한 국토교통부 및 LH 전 직원에 대한 토지거래 현황 조사결사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정세균 총리는 "LH를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그야말로 해체 수준의 환골탈태하는 그런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 1차 조사 결과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3.11 yooksa@newspim.com

일단 이번 LH 직원들의 땅 투기 혐의가 독점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조직 구조에서 발단이 된 측면이 있다. 이 때문에 비대한 조직 구조를 슬림화하고 서로 견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나갈 필요가 있다.

해제 수준으로 꼽히는 방안은 사업부별 또는 지방본부별로 쪼개는 것이다. 국토부 또는 별도 공사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이들 LH 부서와 본부가 할당된 임무를 수행하는 구조다. 이 경우 LH라는 이름은 사라지게 된다.

LH는 도시재생본부와 스마트도시본부, 공공주택본부 등 10개 본부로 구성된다. 추진 중인 주요사업으로는 ▲도시조성사업 ▲도시재생사업 ▲지역균형사업 ▲공공주택사업 ▲주거복지사업 ▲국가정책사업 ▲연구기술 등이다.

사업부나 본부를 3~4개로 축소할 수 있다. LH가 신도시 조성을 비롯해 임대주택, 스마트시티, 지역균형 등 주택사업 전반을 주도하다 보니 내부 정보를 이용한 직원들의 비리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역할과 기능을 분리해 축소 운영되면 내부 감시를 강화할 수 있다.

지역본부별로 나눠 운영할 수도 있다. LH 지역본부는 서울을 비롯해 인천, 경기, 대전, 세종시 등 14개를 두고 있다. 신도시와 임대주택, 환경개선 등 주택건설 관련한 업무를 주로 담당한다. LH를 해체하고 지역본부별로 운영하면 이들은 각 지역 주택사업 부문을 책임지게 된다. 

조직 축소를 위해 LH 전신으로 돌아가는 것도 방법이다. LH는 2009년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합병해 출범했다. 주택공급 효율성을 높이고 공기업 선진화 명목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공룡 공기업으로 만들어지면서 직원들의 비리 행위도 늘었다. 견제를 받지 않고 독점적 지위를 갖고 추진하는 사업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병폐를 없애기 위해 변화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난 9일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질의에서 "LH를 해체한 뒤 서민에 대한 주택공급 기능은 별도 부처를 만들어서 하고 LH는 시행사로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별도 공사를 만들어 LH가 대부분 주도하는 주택사업을 분산한 필요가 있다"며 "비리 행위를 차단할 수 있게 상호 견제할 수 있는 조직 시스템도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의 공급주택 추진에 부담...해제보단 인적쇄신도 무게

LH를 공중분해 하기보다는 대대적인 인사혁신으로 조직을 개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부서 및 조직 통폐합으로 인력을 축소하는 게 일반적인 방법이다. 직원의 비리는 시스템을 도입해 차단한다. 직원들의 토지거래 사전 신고제를 도입하고 내부 정보의 유출에도 가중한 책임을 묻는다. 투기를 통한 이익은 전액 환수하고 벌금도 물릴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대응방안은 정치권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현재로선 LH를 해제하기보단 인사혁신을 통한 개혁을 추진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정부가 '2·4 공급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재차 밝힌 상태다. 신도시와 공공기관 직접시행 정비사업 등 정부가 주도하는 주택공급 대책은 LH가 실무적으로 지휘하고 있다. LH가 해제될 경우 정부의 정책 추진에도 애로사항이 큰 것이다.

그럼에도 이번 LH 직원들의 부도덕한 비리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강력한 철퇴가 내려져야 할 필요가 있다.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비도덕적인 공룡 기관 LH는 필요없다"며 "이번 투기 진상 조사를 마치면 LH는 해체의 수순을 밟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사진
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