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LH투기] 힘받는 변창흠 장관 경질說…3월中 사퇴 유력

기사입력 : 2021년03월11일 17:07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10:40

합조단 조사결과 변 장관 사장시절 투기 건수 절반 넘어
정 총리 마음 굳힌 듯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예정지 투기 혐의에 따라 '책임자'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경질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그동안 언론과 야당의 경질 요구에 대응하지 않던 정세균 국무총리가 처음으로 '책임질 일을 했으며 져야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 일각에서는 3월 내 경질설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11일 국무총리비서실 등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에 대한 책임을 물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경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의 발표대로 책임을 질일이 있으면 책임을 물어야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며 "정 총리가 변 장관 교체 문제를 무겁게 생각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변 장관 경질 문제는 이르면 2차 조사결과 발표되는 다음주나 늦어도 이달 안에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관계자는 "오늘부터 경질 문제를 고민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늦어도 3월 안에는 (경질이) 결정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제01차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leehs@newspim.com

지난 2일 LH 직원의 신도시 투기 사건이 처음 알려진 뒤에도 변창흠 국토부 장관에 대한 정부의 반응은 옹호적이었다. 이같은 분위기는 변창흠 장관이 지난 4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개발이 안 될 걸로 알고 취득했는데 갑자기 지정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LH직원들을 비호하는듯한 발언을 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청와대는 지난 10일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의 오찬에서도 변 장관 경질건에 대해서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고 못박았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김태년 원내대표도 "아직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변 장관 거취 이야기는 이른 것 같으며 조사결과를 보고 대통령에게 경질 건의 여부를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정부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에서 LH 직원 20명의 투기혐의가 나왔으며 이중 11명이 변 장관이 LH사장으로 있던 시절 토지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정세균 총리가 이날 브리핑 모두발언에서 변창흠 장관을 겨냥해 "이번 사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는 실정이 됐다.

이에 따라 변 장관은 경질은 시간의 문제일 뿐 늦어도 3월 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부산 보궐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책임지는 모양새로 마무리돼야 한다는 여당 측 압박도 반영될 것으로 보여서다.  후임자로 거론됐던 김세용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도 공기업 사장 출신이란 점에서 입각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다.

또 다른 총리실 관계자는 "변 장관의 자진 사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dong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