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지난 10일 민선7기 후반기 시민소통 행정을 확대하기 위한 일환으로 '순천시 원로 시정 자문단'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시정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11일 시에 따르면 '원로 시정 자문단'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반영 및 참고하기 위해 올해 신설되었으며, 읍면동 추천을 통해 각계각층의 원로 33인으로 구성됐다.
순천시 원로 시정 자문단 1차 회의 모습 [사진=순천시] 2021.03.11 wh7112@newspim.com |
이날 회의는 위촉장 전수, 위원장 선출, 시정 주요 현안사업 보고 및 의견 수렴, 기타 건의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초대 원로 시정 자문단 위원장으로는 대한노인회 부회장을 역임한 강갑구씨가 선출됐으며, 경전선 전철화 사업 추진 현황, 백신 접종 계획, 2023정원박람회 준비 계획 등을 공유하고 원로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원로 시정 자문단은 향후 순천시 시정에 대한 자문 및 대안제시 기능을 수행하며 언론·의회·감사·집단민원 등 제기된 주요 사안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시에 가감 없이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갈등조정협의체로서의 기능도 병행해 수행한다.
강갑구 위원장은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전달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겠다"며 "순천시 발전에 의미 있는 제안을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허석 순천시장은 "시가 비약적으로 발전할수록 시정 자문단의 역할은 더욱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순천시의 시정에 대한 원로들의 질책을 겸허히 수용해 '새로운 순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된 시민 체감 시책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살기 좋은 도시 순천, 살고 싶은 도시 순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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