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순천사람들이 쓴 책인 '순천인물 자료' 수집사업을 범시민 운동으로 확대해 추진한다.
순천시는 시민의 책 쓰기 붐 조성을 위해 '특정 날짜에 시민들이 출간한 도서가 가장 많은 도시'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고 있으며, 이와 연계해 3월부터 6월까지를 집중 수집기간으로 정해 범시민운동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순천시가 '순천인물 자료' 수집사업을 범시민 운동으로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사진=순천시] 2021.03.10 wh7112@newspim.com |
수집대상은 순천시민 또는 순천이 고향인 사람이 쓴 책과 순천과 관련된 주요 인물자료, 즉 순천발전에 기여했거나 순천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중요 인물의 자료이다.
지금까지 수집된 도서는 삼산도서관 1층 로비에 '순천사람들이 쓴 책' 서가를 마련해 비치하고 있으며 대출도 가능하다. 2층 종합자료실에는 순천 인물에 관한 자료 2000여 권을 비치해 열람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사람들이 쓰고 함께 읽는 책' 서가에 비치되는 도서는 향후 순천인물 자료와 더불어 도시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적 재산으로써 가치를 지닐 것으로 보고 보존과 공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출간됐으나 아직 수집되지 않은 도서와 현재 절판돼 구할 수 없는 자료 수집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출판업계·서점·문화예술단체 등도 붐 조성에 힘을 더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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