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주식

속보

더보기

바이든, 트럼프가 멈췄던 해상 풍력 발전 사업 진행

기사입력 : 2021년03월09일 09:23

최종수정 : 2021년03월09일 14:59

'빈야드 윈드 프로젝트' 1단계 환경성 분석 완료
우드 맥킨지 "2029년까지 해상풍력 3만MW 넘을 것"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정부가 중단했던 해상 풍력 발전 사업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바이든 행정부가 해상 풍력 에너지 개발 가속화 계획의 하나인 '빈야드 윈드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성 검토를 끝냈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빈야드 윈드 프로젝트'는 미국 최대 해상 풍력 개발 회사 빈야드 윈드(Vineyard Wind)가 매사추세츠주 앞바다 24km 지점에 풍력발전기를 신설하는 것으로, 2035년까지 미국 전기 분야에서 탄소 배출을 제거하겠다고 약속한 바이든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미국 내무부는 이날 빈야드 윈드의 1단계 환경성 분석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미 국무부는 "이번 조치는 바이든 행정부가 기후 위기 해결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 요소로 추진하는 공공 토지와 해역의 재생에너지 개발 가속화에 큰 진전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빈야드 윈드는 미국 에너지 공급 서비스업체 아방그리드(AVANGRID, Inc., 뉴욕증권거래소: AGR)와 덴마크 풍력 발전 투자업체 '코펜하겐 인프라 파트너스(CIP)'가 합작해서 만든 회사다. 30억달러 규모로,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섬 마서스 빈야드에 62개의 터빈을 갖고 있으며, 매사추세츠주의 전력회사에 전기를 판매한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우드 맥킨지의 댄 슈리브 에너지 전환 실무책임자는 "미국의 새로운 해상 풍력 발전 용량이 2029년까지 3만MW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약 85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주(州)의 해상 풍력 에너지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뉴욕주는 2035년까지 9000MW의 해상풍력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지난 1월에는 BP와 노르웨이에퀴노르가 공동으로 주도하는 2개 프로젝트에 계약을 체결했다.

뉴저지주는 2035년까지 7500MW의 해상풍력을 목표로 하며, 덴마크 오르스테드사의 1100MW 규모 프로젝트인 오션 윈드에 계약을 체결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