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간체·번체) 5개 언어 제공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9일부터 한국관광공사의 관광 안내를 문자 채팅으로 받을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24시간 국내관광 정보를 전화로 안내하는 '관광통역안내전화 1330'에 9일부터 문자 채팅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음성보다 문자를 통한 의사소통이 점차 주류가 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도입한 이 문자채팅 관광안내 서비스는 전화를 통한 기존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간체, 번체) 등 총 5개 언어로 제공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자채팅 상담 예시 [사진=한국관광공사] 2021.03.09 89hklee@newspim.com |
문자 채팅을 통한 상담은 이미지나 URL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으며 서비스 받은 내용을 기록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화로만 이뤄지던 기존 서비스에서 소외됐던 청각장애인도 실시간 관광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동채팅 서비스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여행상담' 아이콘을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에서 '1330 관광안내'를 검색해 연결할 수 있다. 외국인이라면 공사 외국어 앱인 'VisitKorea' 및 라인과 페이스북 메신저로도 가능하다.
공사 측은 문자채팅 서비스가 보다 현장성 높은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전국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관광안내소 안내원들이 채팅으로 안내에 직접 참여하는 서비스도 준비중이며 올해 상반기 내 게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창욱 공사 관광산업실장은 "오늘날 문자 소통에 더욱 익숙해지고 있는 사람들의 편의 증진과 함께 상담 기록이 남는 등 문자채팅만의 장점이 있어 본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다"며 "전문 상담사를 통해 지역만의 특화정보를 얻고, 방문예정지와 여행일정을 점검해보면 이용객들이 좀 더 만족스런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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